11월 한국 드라마 시청률 랭킹 TOP8.

드라마의 계절 겨울이 찾아왔습니다. 이맘때면 추워져서 그런지 드라마 시청률이 자연스럽게 올라갑니다. 그래서 방송국에서도 대부분의 기대작을 연말과 연초에 집중해서 개봉하기도 합니다.

오늘은 11월 한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8을 정리해봤습니다. 최근 방영을 시작한 <커튼콜> <슐프>와 마지막 회만을 앞두고 있는 <천원의 변호사>의 기세가 심상치 않은데, 과연 어떤 작품이 정상에 올랐는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하루 장편은 순위에서 빠졌으니 참고해주세요.

8위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 2.2%

법의 도움을 받아 명예와 부를 축적해왔지만 이제는 법 때문에 몰락하게 된 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지엠파이어: 법의 제국>이 2.2%의 시청률과 함께 가까스로 한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8 진입에 성공했습니다.

사실 4050을 좋아하는 막장 요소들이 많이 들어가 있고 방송 날짜가 주말인데도 동시간대 다른 작품들의 인기가 너무 좋아서 묻힌 경우인데요. 반대로 말하면 다른 것을 제쳐두고 감상할 만한 장점이 없다는 뜻이겠죠. 갈수록 흥행 성적이 떨어지는 JTBC 드라마인데, 이 위기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7위 월수금화목토 2.7%

박민영, 고경표, 김재영의 삼각 로맨스 <월수 금화목토>입니다. 계약결혼을 도와주는 상은이 과묵한 성격을 가진 가정법원 판사 지호와 월드스타 혜진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복잡한 일들을 유쾌하게 표현했습니다.

부담없이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라 로코 장르를 선호하시는 분들이라면 즐겁게 감상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6부작으로 제작되었으며, 11월 10일에 마지막 회 방송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6위 블라인드 2.8%

지난주 종영된 tvN <블라인드>가 11월 한국 드라마 시청률 순위 TOP8에 안착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옥택연 하석진 정은지 등 배우들의 열연은 좋았지만 스토리가 너무 아쉬운 작품입니다.

희망복지원 피해자가 돌아와 복수를 한다는 배경 소재는 흥미로웠지만 생각보다 스토리에 빈틈도 많고 스릴러의 촘촘한 맛이 부족했습니다. 조금 더 섬세했다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을 텐데 개인적으로는 아쉽습니다.

5위 커튼콜 5.1%

초호화 출연진 라인업으로 큰 관심을 모았던 <커튼콜>은 월요일, 화요일 방송임에도 불구하고 무려 5.1%의 시청률로 여유롭게 11월 한국 드라마 시청률 랭킹 TOP8에 안착했습니다.

강하늘, 하지원, 고두심, 권상우, 성동일 등 믿을 수 있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은 물론 지승현, 최대훈, 황우슬혜, 정지소 등 다른 작품에서 신스틸러 역할을 톡톡히 한 배우들도 출연하기 때문에 그들의 티키타카만 보고 있어도 절로 웃음이 나오는 작품입니다. 할머니를 위한 마지막 연극이라는 소재도 신선하고 감동적이어서 흥미가 생기시는 분들은 지금 바로 감상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KBS2 새 월화드라마 ‘커튼콜’이 오는 10월 31일 1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강하늘 하지원 blog.naver.com

4위 금수저 5.3%

갈수록 시청률이 떨어지면서 아쉬움을 주고 있는 <금수저>입니다.

웹툰 원작에서 탄탄한 스토리를 기대했지만 나중으로 갈수록 메인 아이템인 금수저의 희소성이 떨어져 재미를 반감시키고 주인공들의 부모님이 반복적으로 바뀌면서 몇몇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습니다.

오는 11월 12일 최종회 방영이 예정된 만큼 자연스러운 결말을 맞이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합니다.

3위 진검승부 6.3%

엑소 도경수의 ‘진검승부’는 수목방송임에도 불구하고 11월 한국 드라마 랭킹 TOP8에서 3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냈습니다. 스토리 자체는 검사가 나쁜 사람들을 다 때린다는 흔한 내용인데 도경수가 연기한 진정이라는 캐릭터가 정말 매력적입니다.

보통 검사들은 뇌지컬로 승부를 하지만 진정은 목검을 들고 현장에 나와 범인을 체포하는 등 검사보다 형사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범죄, 액션 장르치고는 분위기도 그리 무겁지 않기 때문에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2위 슐프 10.6%

tvN <슐프>의 기세가 무서워요. 같은 시간대 전작 ‘아줌마들’보다 더 좋은 TV 흥행을 거두며 남녀노소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김혜수가 연기하는 중전 임화룡과 김혜숙이 연기하는 데비의 숨 막히는 갈등은 물론 호시탐 황태자 자리를 빼앗으려는 하이에나 같은 후궁까지 사극임에도 긴장감이 상당합니다.

벌써 8화까지 나왔으니 처음부터 끝까지 보기 딱 좋네요. 궁금하신 분들은 고민하지 마시고 시청해보세요!

우산을 뜻하는 옛이야기 ‘슐프’를 제목으로 내건 tvN 한국 퓨전 사극 드라마가 출격을 앞두고 있습니다.blog.naver.com

1위 천원 변호사 14.1%

11월 한국 드라마 랭킹 TOP8 정상에 오른 작품은 바로 ‘천원의 변호사’입니다. 이 작품은 다른 말이 필요 없을 정도입니다. 남궁민의 원맨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매력이 가득 담긴 작품입니다. 배우 이청아와 남궁민이 보여준 서사는 그야말로 아련함 그 자체였습니다. 아쉬운 점은 그동안 결방을 너무 자주 했다는 것 정도?

이제 마지막 회만 앞두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시즌2도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새 SBS 금토드라마 ‘천원의 변호사’가 9월 23일 1회 방송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늘의… 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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