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종진 기자 = MBC TV 금토드라마 ‘옷소매 빨간 끝’이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넘어서며 올해 MBC 미니시리즈 최고 성적을 올렸다.
4일 시청률 조사업체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 50분 방송된 ‘옷소매 빨간 끝’은 10.7%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갔다.
방송에서는 송덕임(이세영)이 궁녀로서 자신이 이뤄온 삶을 흔드는 이상(이준호)의 마음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옷소매 빨간 끝’은 송혜교-장기영 주연의 SBS TV 금토드라마 ‘지금 헤어지고 있어요’와 동시에 시작된 후 줄곧 2위에 머물렀지만 이어진 시청률 상승세로 방송 5회 만에 금토드라마 1위 자리를 차지했다.
KBS 2TV 월화드라마 ‘연모’에 이어 ‘옷소매 빨간 끝자락’까지 시청률 두 자릿수를 보이자 방송계에서는 강력범죄 또는 판타지를 소재로 한 장르극을 제치고 사극이 다시 드라마 시장을 점령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자신이 선택한 삶을 지키려는 궁녀와 무엇보다 나라를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왕의 사랑을 그린 ‘옷소매 빨간 끝자락’은 아름다운 궁궐을 배경으로 두 사람의 애틋한 로맨스를 그리며 사랑받고 있다.
특히 자신이 보필하는 사람에게 무조건적인 희생과 사랑을 보여주던 기존 사극 궁녀들과는 달리 주체적인 삶을 살아가는 성덕임은 극에 신선한 매력을 더했고, 이세영의 안정적인 연기가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같은 날 방송된 SBS ‘지금 헤어지고 있습니다’는 6.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정진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