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자는 2025년에 약 800만대의 자율주행 또는 반자율주행차가 도로를 달릴 것으로 예측한다. 우리가 상상하는 자율주행차는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운행하는 것을 떠올린다. 자동차 엔지니어 협회(SAE,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는 레벨 0부터 5까지 6단계 자율주행 기술 수준을 정의하고 있다. 한국에도 한국자동차공학회(KSAE, The Korean Society of Automotive Engineers)가 있는데 SAE를 미국자동차공학회로 번역하는 게 맞는 것 같다. SAE가 제시한 자율주행 기술의 6단계 수준은 미 연방교통부(Department of Transportation)가 그대로 채택했다. 한국 역시 세부적인 내용에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6단계 수준이라는 기본 틀은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다. sae.org 홈페이지에는 테이블에서 간단하게 기술 6단계 수준을 요약하고 있다. 저작권은 SAE에 있지만 상업용도가 아니면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다고 한다.
레벨 0부터 2까지는 공통적으로 운전자가 운전대를 잡고 직접 운전해야 한다. 따라서 레벨2까지는 자율주행차 또는 기술이라고 할 수 없다. 각 레벨별 운전자의 운전을 돕는 기능으로 레벨 0부터 1, 2를 구분한다. 레벨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레벨 0 : 자동긴급제동, 사각지대 경고, 앞차 출발 시 경고 레벨 1: 레인 이탈 방지 또는 운전 상황 적응형 크루즈 기능 레벨 2: 레인 이탈 방지 그리고 운전 상황 적응형 크루즈 기능
레벨3부터 진정한 자율주행이 시작된다. 운전자가 운전석에 앉아 있어도 운전대를 잡을 필요는 없다. 다만 레벨5가 완전 자율주행이고 레벨3와 4는 불완전 자율주행이다. 레벨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레벨 3 : 교통체증 구간 시 자율주행 가능. trafficjamchauffeur, 교통체증(운전) 운전자라는 표현을 쓴다. 교통체증 시 방향전환 없이 앞차를 단순 따라가면 되기 때문에 초보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이다.레벨 4: 지역 무인 택시(localdriverlesstaxi), 가속 페달이나 핸들이 없을 수도 있다.레벨 5: 모든 조건에서 운행 가능한 완전한 수준의 자율주행
한국도 상기 자율주행 기술의 6단계 수준과 거의 동일한 자율주행 기술 단계가 있다. 2021년 12월22일 국토교통부 보도자료를 통해 올해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를 시작으로 2027년 레벨4 자율주행차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벤츠도 지난 5월17일 S-Class와 EQS 모델에 적용할 수 있는 레벨 3단계 자율주행 시스템인 ‘DrivePilot’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옵션으로 들어가는 데 비용은 5천달러(600백만원) 정도라고 한다. 유럽연합의 승인도 받았다고 한다.올해부터 점차 기초적인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한 차량 등이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자율주행 #자율주행6단계레벨 #SAE #자율주행기술단계 #국토교통부 #벤츠drivepilo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