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숨을 가다듬어갈 시간! 주말에 넷플릭스 한 편 볼 시간입니다.
넷플릭스의 영향력, 시장 장악력, 막대한 수익 등 자주 접하는 기사입니다.넷플릭스에 처음 가입했을 때는 이렇게 성장할 줄은 몰랐어요.
© 치발트펜인, 출처 언스플래시 유일하게 본방사수를 지킨 예능 ‘무한도전’이 막을 내린 후 TV 프로그램 시청은 거의 전무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주말에 시간이 되거나 조금 여유를 찾고 싶을 때는 네이버 시리즈로 구입해 보곤 했는데 넷플릭스 가입 후에는 이곳에서 주로 정주행을 하고 있습니다.미스터 선샤인, 똑똑한 감방생활, 경이로운 소문.한번 보고 멈출 수 없는 감동과 즐거움! (넷플릭스 광고 아님)
이번에 우리 두 번째가 추천해 보게 된 강철부대! 제목부터 진짜 남자가 오버랩이 되는데? (역시 옛날 사람… 아이들은 가짜 남자를 먼저 언급하는데…^^)
군부대 이야기가 나오는 예능에 제가 더 특히 재미를 느끼는 이유가 있습니다.
© spanic, 출처 Unsplash제가 태어나고 자란 충청남도 논산군 연무읍은 군부대가 매우 가까이 있습니다.어른이 되고 나서 처음 보는 사람들은 항상 고향이 어디냐고 물어보잖아요.그럴 때 논산 하면 사람들의 첫마디는 ‘아!’ 그 훈련소가 있는 곳~ 또는 군부대가 있는 곳~ 하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많아졌고, 제가 살던 곳이 그렇게 유명한 곳인지 어슬렁거리곤 했습니다.
군부대가 가까이 있어서 군인 아저씨들을 보는 것은 평범한 일상이었습니다.덕분에 건빵도 많이 얻어먹고 집까지 터벅터벅 걸어갈 때는 군인 지프차도 자주 구하곤 했어요.
어렸을 때의 기억 중 하나는 한밤중에 자려고 누우면 들리던 폭소 같은 소리였습니다.무서워서 엄마 옆에서 저 소리가 뭐냐고 물었더니 부대에서 대포 쏘는 소리다. 한밤중에 훈련하는 거야.하던 어머니의 대답을 지금도 기억하고 있습니다.(정말 대포 쏘는 소리였는지 정확히는 모르겠어요)
군부대를 배경으로 한 예능 프로그램에 내가 더 열광하고 재미를 느끼는 건 이렇게 어렸을 때 자주 접했던 군인들의 모습이 기억 속에 있기 때문일까?아니면 큰아들이 내년에는 성인이 되고 곧 군인이 된다는 생각에 가슴이 아픈 걸까.
강철부대에 다시 열광하면서 느끼는 기분이에요.
이 강철부대원들은 먼저 각 부대를 대표하여 모인 최정예 군인들이 최고의 강철부대가 되기 위해 경쟁하는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입니다.
사진: 넷플릭스 대원 중 제가 가장 좋아하는 대원은 황 장군이라는 별명의 황충원 대원! 모습은 마동석처럼 거인 같지만 목소리는 여리고 더욱 매력이 느껴집니다.
사진 : 넷플릭스 안에서는 물개처럼 헤엄치는 모습에 또 감탄!해난구조전대라니 수영은 당연하겠지만 물속에서 운동하고 사과를 까먹는 모습이 정말 신기했어요.
우리 아이들을 그렇게 자유자재로 물속에서 수영하도록 가르치고 싶었는데 콧속에 물이 들어가서 싫다고 몇 달 배워버린 게 매번 아쉽기도 합니다.
사진: 넷플릭스 서버가 진행되면서 느낀 그들의 공통점! 1등보다 중요한 것은 포기하지 않는 것, 포기하지 않는 것이라는 단어는 그들에게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듯 끝까지 완주하는 모습에 눈물이 나서 정말 일어서서 박수를 치고 싶었습니다.
저런 강한 정신력은 체력에서 나온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체력이 약해지면 정신력으로 견딜 수 있는 한계가 금방 온다는 것을 우리는 잘 알고 있습니다.네가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체력을 먼저 키워라.평생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우선 체력을 키워라.나태, 나태, 권태, 짜증, 우울, 분노… 모두 체력이 견디지 못하고 정신이 몸의 지배를 받아 나타나는 증상이다.
네가 후반에 자주 무너지는 이유, 데미지를 입은 후의 회복이 느린 이유, 실수한 후의 복귀가 느린 이유, 모두 체력의 한계 때문이다.
체력이 약하면 빨리 편안함을 찾기 마련이고 그러다 보면 인내심이 떨어지고 그 피로감을 견디지 못하면 승부 따위는 상관없는 상황에 이른다.이기고 싶다면 충분한 고민을 견뎌낼 몸을 먼저 만들어!정신력은 체력이라는 외피의 보호 없이는 구호밖에 없다!미생물 8화
사진 : 넷플릭스, 지난주부터 주말에 첫 주행한 강철부대! 다음은 어떤 긴박함과 멋스러움의 폭발이 펼쳐질지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