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가 더 재밌게 느껴지는 이유.
투둔 갓 댐
여러분, 코로나19를 위해서 사회적 거리 두는 것을 열심히 실천하고 계시죠?
사랑의 불시착도 끝나고 볼 게 없어서 현빈 필모그래피를 처음부터 보시기에
하 나 ㅋ
결말 똥으로 유명한 알람브라 궁전의 추억도 정주행해서(그라나다 또 가고 싶구나) 단 한번도 보고 싶다고 생각한 적이 없었던 영화를 현빈 때문에 실컷 봤다.
좀비물이라서 싫어하던 창궐까지 뛰어가서 현빈~ 현빈이라고 했어 근데 뭘 볼까 하다가
넷플릭스 킹덤 시즌2가 나온다는 것이다.
Mehh 좀비를 가장 싫어하는 한 사람으로서 좀비물을 하나도 소비하지 않았던 나다 왕좌의 게임은 좀비물이 아니라 왼쪽입니까…?
내가 폭거를 본 건 현빈이 때문이지 좀비가 아니었다
근데 킹덤에는 누가 나와주지훈 나오잖아.
준준이 발사!! 아니 나 가~ 그 노잼이라는 창녀도 봤는데~ 여기까지 와서… 어?평판도 좋고 인기도 높은 킹덤을 안 볼 이유가 없을까?
고작 6화씩밖에 없는 킹덤 시즌 1, 2를 주말 동안 정주행하지 못할 이유가 없어요여러분!!!!
10시간 정도만 정좌하면 돼요 정-좌나는 결코 이걸 왜 이제 봤는지 후회하지 않았다오히려 시즌2가 나온 지금 킹덤을 시작하는 것을 장려한다!(시즌1을 보고 1년을 기다린 분도…)
솔직히 시즌1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위처급은 아니더라도 킹덤 시즌1은 상황과 설정, 캐릭터 소개 차원에 머물며 본격적으로 좀 재미있을 것 같은데?라고 했더니 끝나버렸다.
킹덤 시즌1의 성공은 주지훈 류승룡 허준호 같은 선이 굵은 배우들의 카리스마로 상당 부분 캐리했다고 본다. (김성규 배우도 굿굿 이분 정체가 멀어)
뭔가 스티븐용 느낌의 핸드메이드 비즈공예 라운디 Roundy를 소개합니다! 비즈 반쥬 봄바랑이 살랑살랑하는 이런 날에는 또… m.blog.naver.com 그리고
전 세계는 물론 치료법이 없는 “역병” 때문에 사람과의 접촉을 피하고 이동을 제한하고 있는 이 시점에서 방구석에서 킹덤을 보고 있다면 이건 뭘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약간… 생방송인가? 하고싶은 모멘트가 많아 ㅋㅋㅋㅋㅋㅋ
워낙 인기있는 작품이기도 하고, 마침 나온 신작이라서 어차피 묻히겠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역병’으로 정의된 조선시대 좀비병.그 전파를 막기 위해 조정은 경상도를 봉쇄하고 말았다.하필 경상도야, 왜 그래
고담ㄷ…ㄱ…
좀비 싫어해도 재밌게 볼 수 있어사실 난 여전히 좀비물을 싫어해.
좀비물을 좋아하는 대다수의 경우 좀비물은 좀비에 관한 것이 아니라 극한 상황에서 나타나는 인간의 선택과 인류애에 관한 것으로 수렴해 좀비를 때려잡는 것은 오락적 수단 정도인데, 나는 그대로 시체가 벌떡 일어나 앞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 설정 자체가 보기 좋은 좀비 안티 수준이란다!
좀비 자체에 재미를 느끼지 못하는 나 같은 사람이 킹덤 시즌1&시즌2를 왜 하루만에 달렸을까?!
일단 킹덤에는 서사가 있다줄거리 구성이 탄탄한데, 이걸로 배우들의 연기도 좋지만 연출도 쯔암 좋다.
시즌1 이야기는 크게 두 가지로 동래에서 펼쳐지는 액션 드라마, 한양에서 벌어지는 정치 드라마.
반역을 꿈꿨던 세자 이청은 좀비에게 쫓기고 금군에도 쫓기는 신세가 되지만, 그런 극한 상황에서 ‘진정한 임금’으로 성장하는 ‘진정한 부분이 카타르시스’다.
초반에는 오글거릴 수 있는데 난 아니야! 나는 그들과는 달라!! 나는 진정한 리더가 될 것이다!해버려서, 아, 너는 아니구나~ 라고 얌전히 봐버렸어wwwwwwwwww
그것을 설득력 있게 연기한 배우의 힘일 것이다.
각본도 좋고 연기도 좋고 연출도 좋다면?
몰입도가 얼마냐 하면 계속 오프닝을 건너뛰고 바로 다음 회까지 보았고 갑자기 오프닝이 건너뛰고 보니 시즌2의 시작이었다. wwwwwwwwwwwwwww
좀비가 좀 징그러운데 그냥 좀 지저분하고 정말 역병에 걸린 미치광이들이다 생각해 보면 또 그럭저럭 볼만하다.
게다가 시즌2에는 자주 나오지 않는다.
시즌2는 중반을 중심으로 음모, 배두나를 중심으로 메디컬, 주지훈을 중심으로 정치와 액션 이야기가 펼쳐지면서 시즌 초반 좀비는 거의 나타나지 않았지만 후반은 쓰나미처럼 밀려온다.
킹덤 시즌2의 한 장면을 제외하고는 좀비가 직접 물어뜯는(웩) 반대의 장면은 나오지 않는다.(하지만 그 장면은 세 번 정도 반복해 본다.) 대박 쫄깃쫄깃 츄잉(목살) 목살암은 엄청 많다.야한 장면 1도 없음 정말 잔혹.
39분 36분? 아.. 재밌어서 시간이 짧게 느껴진게 아니라 정말 짧았지..?
왠지 갑자기 누군가가 상황설명을 명쾌하게 쾅! 하고 넘어가거나 한양으로 돌아온 이 청이 여기저기서 나하고 같이 할래?라는 한마디 하면 쉽게 충성 충성 충성 7을 얻는 전개가 좀 급하다는 느낌이 들었는데 막상 마음이 급해서 ㅎㅎㅎ
그렇게 게으르다 오 주지훈 오주훈 오꽃날;; 일람표로 싱겁게 보면 이야기는 일단락되고 12화 시즌 하나를 마감하게 된다.
정치 플롯을 이끌던 메인 캐릭터가 모두 빠지고 마지막에 전지현, 비에이치 씨가 예쁘게 등장하면서 끝난다.
돈 되는 장사임에 틀림없는데 작가 감독 배우의 의지도 만만치 않아 지현 씨도 참여하는 시즌3는 기정사실화했다.
주지훈, 전지현 이렇게… 두나 언니 액션 찬스는 영원히 없네
수은이 잘 보고 있어요 하지만 왕년의 게임 헤비 덕후였던 사람으로서 이 말을 하지 않을 수 없다
햇빛이 아니었어… 온도야…! 부분적으로 귀엽고 당당하게 레퍼런스
시즌2 마지막 경회루(같은) 얼어붙은 호수 장면은 원게임 시즌7의 막화 레퍼런스임에 틀림없다.
했다고 해!!! 말하라고 큭!
●류승룡 제작발표회에 깜짝 놀람
류승룡이 김장을 담그는 최대의 공적, 그리고 영화의 ‘대박’을 본 지 얼마 안 됐는데,
사실 킹덤이랑 설정이 너무 비슷해서 헷갈릴 정도로…
“이것은 ‘창공’에서 현빈이 기가 막히게 잘생긴 현빈의 극중 이름, 심지어 이청.”킹덤” 주지훈, 이찬현빈이는 세자가 아니구나 현빈은 세자도 아니고 리더가 되려고 하지도 않지만 어차피 둘 다 좀비로 변한 아바마마 왕의 목을 베고, 백성들을 구하기 위해 좀비를 때려죽여 최고 수준! 진정한 리더스가 된다.
이거는 킹덤 주지훈
이건 액션 신이란 사실 조선시대 좀비라는 소재에서 풀어낼 수 있는 이야기의 한계인 것 같기도 하다.두 작품이 비슷한 시기에 나와 좀 얄미웠던 것 같다.나중에 광고 영상을 보니 ‘야귀’라는 새로운 괴물이라고 강조하던데, 굳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더 자연스러웠을 텐데, 왜 그럴까?현빈의 액션과 옌병은 화려했고 외모는 더 멋졌다.
아니야 이거 킹덤이야 그래서 어쨌든 좀비를 싫어해도 현빈이는 멋있고
주지훈도 잘생겼고 킹덤 타이밍이 너무 좋아서 + 잘 만들고 + 연기 잘하고 재밌다는 얘기 꼭 지금 봐야 이 재미를 200% 느낄 수 있거든
정신 바짝 차리고 다시훈 해 밖에서도 인기가 높다지만 해외의 반응이 기대만큼 많은 것 같지 않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조선 사회와 한국 문화를 잘 모를 것이고, 서구권에서는 동양사에 관심이 있더라도 일본과 중국 문화를 기반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다.외국에선 킹덤의 세계관이라며 조선의 시대 배경을 더 설명해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