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부터 유난히 예민한 성격으로 학창시절 내내 극도의 스트레스를 받으며 지냈고 대학에 간 후에도 스트레스는 매일 지속되었습니다.
타고난 예민한 보스의 성격과 아버지 쪽 가족력이 합쳐져 결국 20대에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나타나 지금까지 약을 먹으며 치료 중입니다. 그중 1년 전부터 갑상선기능항진증 약 외에 영양제까지 함께 먹으면서 증상이 많이 호전되어 매우 만족하고 편안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제가 경험한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과 치료법, 그리고 관리 영양제까지 계속해서 기록해 보려고 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원인
앞서 말했듯이 민감한 성격과 가족력이 기본적인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원인이라고 생각되는데, 특히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나타나기 몇 달 전부터 특히 회사 내 스트레스가 심해 개인적으로 충격을 받은 일이 여러 건 발생했고, 이틀에 한 번꼴로 술을 마시게 되면서 그렇게 폐인모드 생활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운동을 안 하고 집에만 있으니까 스트레스는 계속 쌓이고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술을 계속 마시고 이런 악순환이 반복되는 게 아마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생긴 직접적인 원인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지금까지 나타난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을 종합해보면 체중감소, 안구충혈, 안구건조증, 붓기, 심장떨림, 식은땀, 불면증, 생리불순 등이었습니다.
고칼로리 음식도 많이 먹고 술도 잘 마시는데 이상하게 살이 빠졌어요. 드디어 한달에 4kg정도 빠졌어요. 저는 술을 마시면 살이 빠지는 체질이구나 싶어서 당시에는 안이하게 대처했습니다.
그리고 눈도 잘 충혈되고 눈꺼풀이 심하게 붓는 거예요. 다래끼나 눈병도 아니고 안과에 가도 신경성이라고만 했어요. 그리고 견디지 못한 갑상선항진증의 증상 중 하나는 심장문제! 조금만 걸어도 숨이 차거나 심장이 두근거리고 힘들었습니다. 평소 심박수도 매우 높고 가끔 호흡곤란 증상까지 있어 병원에 가게 되며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인 것 같다며 검사를 해보자고 했습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수치
병원에 가서 증상을 설명하고 혈액 검사를 했고, 결과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었습니다.
혈액검사 당시 갑상선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훨씬 벗어나 있어 편차가 심한 것이 보였습니다. 제가 받은 갑상선항진증 수치는 TSH 수치가 0.1/T4 수치는 2.54였습니다.
우선 TSH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 훨씬 낮았고 T4 수치는 매우 높게 나왔습니다. 특히 갑상선 호르몬 T4 수치가 높을수록 치매 등 인지기능 문제가 발생할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증상도 상당히 오래되고 수치도 좋지 않아 즉시 갑상선 항진증 약을 복용해야 한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제(메티마졸)
갑상선 기능 항진증 진단을 받고 치료를 시작했고 치료법으로는 약을 복용하는 것이었습니다. 항진증 치료제의 종류는 메티마졸이었습니다. 아침 공복에 한 알씩 마시기 시작했어요.
메티마졸은 갑상선 수치인 T4 수치를 낮추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 달 동안 하루에 한 알씩 꾸준히 마셨어요.
그런데 처음 먹는 항진증 약이라 그런지, 아니면 약 성분이 저와 맞지 않아서인지 항진증 약을 복용한 지 일주일 뒤부터 부작용 증상이 나타났거든요.
제가 느낀 메티마졸의 부작용 증상은 손이 떨릴 정도로 손이 떨렸고 가슴이 두근거리는 것이 약을 복용해도 그대로입니다. 그래서인지 불면증도 훨씬 나아지지 않았어요. 불안장애처럼 손발이 덜덜 떨리고 말까지 더듬게 돼 회사에서 업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할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이야기를 해보니 메티마졸의 부작용일 수 있다며 가끔 사람의 체질에 따라서는 이런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메티마졸이 갑상선 수치를 조절해주는 역할을 하지만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바로 약을 끊는 것은 더 위험하다고 합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치료제(인디놀정)
그래서 메티마졸과 함께 처방해 준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입니다만, 노르전이었습니다.
이 약은 심혈관 질환 약이라고 쓰여 있습니다만, 의사에게 설명을 듣거나 다른 정보를 조사했더니 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의한 증상 완화라고 쓰여 있었습니다. 손떨림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 같고, 심박수와 심근 수축력을 감소시켜 심장의 부담을 줄이는 약이라고 합니다.
제가 처음 병원에 가게 된 것도 가슴 두근거림과 손떨림 증상이 심했는데 메티마졸을 마셔도 증상이 계속되어 힘들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효능이 있는데 노루전을 처방받고 안심이 되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렇게 매일 아침 메티마졸 한 알과 저녁 식사 후인데 노루전 한 알씩 복용했어요. 확실히 메티마졸만 복용했을 때보다는 손떨림도 완화되고 가슴 두근거림도 좋아지거든요.
갑상선기능항진증영양제(티컨트롤)
하지만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을 먹어도 불면증은 계속되고 피로감도 여전해 갑상선약 외에 따로 관리해줄 것이 없는지 찾던 중 갑상선 기능을 높이는 영양제를 알게 되었습니다.
티 컨트롤이라는 갑상선 전문 영양제인데 갑상선 기능 항진증, 저하증, 결절, 갑상선암 수술 후에도 관리를 위해 먹는 영양제라고 합니다.
조사해 보니 실제 리뷰도 엄청 많고 효과가 좋기로 유명한 영양제였거든요. 그래서 더 믿음이 갔고 워낙 성분을 넘을 수 없는 벽이기 때문에 갑상선약을 복용하면서 꾸준히 먹을 생각입니다.
참고로 갑상선 기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성분이 몇 가지 있다고 합니다. 제가 찾아본 바로는 티로신, 셀레늄, 마그네슘, 몰리브덴, 그리고 오미자 추출물이나 케이암페퍼 추출물도 좋다는 연구 논문이 있었습니다.
특히 티로신은 신진 대사와 갑상선 호르몬 구성 성분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갑상선 질환과 우울증, 치매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있었습니다.
셀레늄도 갑상선 기능을 조절하는 항산화 성분이라고 합니다. 마그네슘도 들어 있기 때문에 신경 안정과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해요.
티콘트롤 영양제에 이들 성분이 한꺼번에 다 함유되어 있습니다. 워낙 유명한 영양제이기 때문에 성분이나 함량에 대해서는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실제로 친척 중에 갑상선암에 걸려 수술한 사람이 있는데 갑상선암 수술 후 티컨트롤 갑상선 영양제를 먹고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더 신뢰를 가지고 갑상선 항진증제와 함께 티 컨트롤 영양제도 먹고 있습니다.
갑상선약만 먹었을 때는 항진증 증상이 어느 정도 완화돼도 불면증이나 피로감은 여전했지만 갑상선영양제를 함께 먹은 뒤부터는 이상하게 불면증이 사라지고 피로감도 줄어들고 집중도도 높아졌습니다. 몸이좋아지면같이기분도좋아지고요즘은인상좋아졌다편해보인다라는이야기를많이들었습니다.
저는 아침 공복 시 메티마졸 1알, 점심 후 갑상선 영양제 2알, 저녁 식사 후인데 노루전을 1알씩 먹고 있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약과 영양제를 먹으면서 식생활 습관도 개선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평소 기름지고 자극적인 음식을 최대한 자제하고 갑상선에 좋은 음식을 찾아 먹고 있습니다.
점심은 일반식으로 먹지만 저녁만큼은 인스턴트 식품을 줄이고 건강식으로 먹으려고 노력 중입니다. 갑상선에 좋은 음식은 브로콜리, 토마토, 고단백 식품과 견과류, 베리류, 녹색채소 등이 좋다고 합니다. 공통적으로 항산화 성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이 갑상선에 좋다고 합니다.
또한 갑상선 항진증의 수치를 개선하기 위해 운동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피곤해서 집에 오자마자 잤는데 요즘은 가볍게 40분 정도 산책을 하고 있어요. 집에서는 스쿼트나 플랭크 같은 근력 운동이나 스트레칭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만, 확실히 활력이 생겼습니다. 덧붙여서 갑상선 환자는 매우 심한 유산소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심한 유산소 운동은 갑상선 기능을 저하시킬 수 있다고 하므로 유산소 운동은 가벼운 산책 정도로 하면 좋다고 생각합니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증상 치료 1년 6개월 후
이렇게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을 약과 함께 치료한 결과 마침내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 진단받은 지 1년 반 만에 갑상선 수치가 정상적으로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정말 거의 시체처럼 생활했고 삶이 재미없다고 느꼈지만 이제는 조금씩 활동적으로 바뀌면서 취미생활도 하나씩 만들어갑니다.
갑상선 수치도 정상이 되어 갑상선 기능 항진증 약도 함량을 낮췄습니다. 몇년 동안 예민한 성격탓을 하면서 친구들도 멀리했지만 다시 예전처럼 만나서 열심히 놀고 있습니다. 회사일도 웬만한 일에는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다니는 중입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를 위해 약을 평생 복용한다고 하는데 의사 말로는 이렇게 관리를 잘하고 계속 정상 수치를 유지하면 갑상선약은 중단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희망을 가지고 열심히 관리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