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노트 : 사피엔스 #32 022.2.19 [2] DM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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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모바일 – 2022.2.19 DMZ [2-3]

사피엔스 #3 (유발 하라리저 (조현욱 역), ‘사피엔스’, 김영사, 2015)

도언

오미크론의 확장 세로로 세상이 시끄러워요. 팬데믹 끝부터 말이 많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이는 실제 코로나 판데믹이 끝나고 ‘과연 옛날의 우리로 돌아갈 것인가?’라는 원시적인 질문과 관련이 깊습니다. 옛날처럼글로벌지구라는인류공간에서무엇을확장하고열어가는일이계속될까요? 코로나 판데믹을 경험하고 있는 지금처럼 비좁은 상태가 지속될까요? 이 모든 의문을 제쳐두고 뭔가 새롭게 만들어 간다는 사실은 분명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조상 사피엔스도 과거 그랬으니까요. 우리가 놓쳐서는 안 될 사실은 농업혁명 이후 인류가 점차 통합되고 있다는 점입니다. 가치를 추구하고 지구를 널리 사용하여 하나의 인류로 나아가는 큰 흐름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유발원리는 인류사를 점검하면서 농업혁명 이후 우리 인류가 통합해 나갈 것이라는 사실에 주목했습니다. 세번째,사피엔스를아주깊고세밀하게그리고포괄적으로정리하면서읽어야합니다. 지금 이 시점에서 과거 인류가 통합되는 과정을 다시 생각해 볼 필요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미 알고 있던 교과서 지식이 전혀 다른 차원에서 읽히게 될 것입니다. 그럴 때 통찰력과 직관력이 발휘되는 거죠.

관통 – 제3부 인류의 통합 #9. 역사의 화살

농업혁명 이후 인간 사회는 점차 크게 복잡해졌습니다. 그것을 한마디로 「문화」라고 정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문화는 본질적으로 고유하면서도 변화합니다. 좀 모순적인 생각이 드는데요? 예를 들어 기독교와 무슬림의 갈등과 충돌은 옳고 그름을 막론하고 그 자체가 문화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변화에는 일정한 패턴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문화가 가지고 있는 패턴과 질서에 따라 유형을 분류할 수 있다라는 뜻입니다. 이러한 분류를 이해하고 지구를 거시적으로 바라보는 순간 지구가 통합이라는 한 길로 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날거의모든인류가겪고있는동일한지정학체계,경제체계,법체계,과학체계가그것을증명하는거죠. 물론 지구가 지금까지도 같지 않다는 것은 이론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른바 문명의 충돌도 이 상황에서 벌어지는 일입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부터 지구적 비전을 공유하면서 통합의 길은 더욱 확실해졌습니다. 특히 제국의 탄생과 무역의 활성화는 이러한 현상을 이끌어갔습니다. 지구상의 생물 중에서 인간만이 그것을 주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이 결국 소위 ‘우리 대 그들이’라는 이분법적 구분을 하게 된 이유입니다. 특히, 지난 3천년간, 사람들은 이러한 지구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의욕적으로 행동해 왔습니다. 끊임없이 돈을 벌고 종교를 확대하면서 통합된 지구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거죠.

#10. 돈의 향기=1519년 스페인의 에르난 코스테스 일당은 당시 서구 사회와 단절된 아즈텍, 멕시코를 공격했습니다. 돈에 대한 집착 때문이었어요. 그들의 조상들은 이미 3세기 전 무슬림들과도 종교전쟁을 치렀던 경험이 있습니다 그때도 전쟁의 원인은 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농업혁명 전 수렵채집인에게 돈은 아무 의미가 없었습니다. 단순한 물물교환으로 충분했기 때문이죠. 그런데 시간이 지나면서 도시와 유통이 발달하면서 가격이라는 상품의 가치가 만들어지고 매번 그 가치를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일부사회에서는중앙집중적인물물교환시스템을통해가격을조절하려고했는데이문제는항상인류가겪는갈등의원인이되었습니다.이런문제를합리적으로해결하기위해서만든것이돈,다른말로화폐입니다. 화폐는 조개껍질과 담배 등을 통해 기능을 시작했는데, 동전과 지폐를 포함한 가축, 가죽, 소금, 곡물 등 수많은 종류가 약 4천년 동안 세계 여러 지역에서 사용되었습니다. 그 후 은행과 같은 기관이나 제도가 생기면서 그 방법은 더욱 진화를 거듭했습니다. 이러한 진화 속에서, 「돈이 어떻게 작동하는가」등의 금융시스템에의 관심은, 역사 발전의 한 분야가 되었습니다. 일례로 달러 지폐에는 미국 재무부 장관의 사인도 있고, ‘우리는 신을 믿는다.’라는 종교적 슬로건이 적혀 있기도 합니다. 화폐가 주는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에요. 금화나 지폐에 통치자를 문양하는 것도 그 일환입니다. 특히 금화는 그런 면이 매우 강한데 항불변이라는 금속적 성질은 화폐의 권위를 더욱 강하게 만들었습니다. 요컨대 결국 돈의 의미를 정리하면 보편적인 전환성이 있고 보편적 신뢰를 통해 사회적인 역할을 하게 되는 거죠. 물론 그 이면에 어두운 구석이 존재하지만 인류 통합에 있어 돈의 역할은 결정적이었습니다.

#11 제국의 비전

전쟁을 통해 제국을 이룬 고대 로마인들도 많은 패배를 겪었습니다. 중요한 건 그런 패배를 당하고도 버틸 능력이 있었다는 거예요. 지금의 스페인을 말하는 누만시아는 로마와 싸우면서 성장한 제국입니다 제국의 정치 질서는 크게 두 가지 특징을 보이고 있습니다 먼저 20에서 30개국을 지배한다고 하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탄력적인 국경과 잠재적으로 무한한 식욕을 가지고 있다는 점입니다. 오늘날 사용되는 ‘제국주의자’라는 말은 정복과 착취라는 의미에서 출발하여 부정적인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전쟁, 노예, 국외추방, 대량학살 등 제국의 사악한 면에만 주목한다면 그럴 수밖에 없죠. 그러나 제국이 가진 긍정적인 면도 분명히 존재합니다. 제국의 문화적 공간이 없었다면 철학. 예술. 사법제도는 탄생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이러한 제국의 영향을 받은 나라들은 최근에도 많은 문화적 정체성을 가지고 제국의 후예를 자칭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류 최초의 제국이자 메소포타미아 최초의 제국이기도 한 아카드 제국은 건립 이래 수많은 역사를 거치며 현재 중동 문제의 근원이 되기도 했습니다. 다시 말해 그것은 정복과 동화, 그리고 갈등과 차별의 과정에서 일어난 불상사였던 것입니다. 문화적 동화와 동질화 과정에서 ‘그들’과 ‘우리’라는 적대적 관계가 형성되어 왔지만,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각 제국은 일정한 주기에 따라 프로젝트를 발동하여 제국을 유지하고자 합니다. 때로 침략한 제국의 문화까지 자신들의 문화라고 주장하는 아이러니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근데 오늘날 지구 제국은 조금 다른 의미도 있습니다. 특히 개방화를 전제로 한 지구 제국은, 산적한 인류의 문제를 해결하는 스타트가 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지구 제국의 요청에 응하고 있는 것입니다.

#12. 종교의 법칙 = 중세 중앙아시아의 사마르칸트 시장을 상상해 봅시다. 중국인, 그 밖의 많은 아랍 부족민, 상인까지. 여기에서 인류가 통일되어 있는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사실은 전혀 다릅니다. 해당 지역이 세계에서 종교 갈등이 가장 심각한 나라로 분류되는 것은 참으로 아이러니컬합니다. 오늘날 종교는 흔히 차별과 의견 충돌, 그리고 분열의 원인으로 분류되지만 사실 종교라는 것은 돈과 제국 다음으로 인류를 통일시키는 강력한 매체입니다. 특히 종교질서나 위계는 하나로 묶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그것이 더 발전하게 되면 초인적 질서, 또 그것을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구속력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종교는 광범위한 사회의 정치 질서를 정당화할 능력이 있습니다. 이 종교의 기원은 역시 수렵채집자에서 시작하여 농업혁명을 거치면서 구체화되었다고 할 수 있죠. 애니미즘과 무속신앙을 거쳐 우상숭배의 경향이 종교를 지배적으로 이끌었습니다. 그러나 역사시대를 거치면서 종교 갈등은 많은 전쟁을 낳았습니다. 특히 유일신 논쟁의 중심이었던 기독교와 무슬림의 갈등은 과거에도 그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물론 미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을 겁니다. 일종의 선과 악의 싸움으로 진화하면서 많은 사람이 희생되는 거죠. 신을 비롯한 모든 초자연적 실체에 대한 믿음을 전제로 한 종교 현상이 결국 인간을 살 수 없게 만든 것이죠. 이른바 인간숭배에 대한 철학적 견해를 중심으로 하는 것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인본주의적 종교, 즉 인간을 숭배하는 종교가 새로운 경향이고 그것이 근래까지 이데올로기로서 발전한 면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지나치면 문제가 생기며 히틀러로 대표되는 나치즘의 광기가 가장 대표적인 것입니다.”잘 알려져 있듯이 이들은 자신들을 표준적으로 숭배한 나머지 유대인과 집시민족 등 여러 인종을 완전히 말살하려 했습니다.

#13. 성공의 비결

상업 (돈)제국 그리고 보편 종교는 모든 대륙의 모든 사피엔스를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촌으로 이끌었습니다. 팽창과 통일로 세계화가 이루어진 것입니다. 그 과정에서 ‘왜 영어가 세계어가 되었는가?’ ‘기독교인이 20억 명, 무슬림이 12억 5천만 명, 조르아스터교 15만 명, 마니교 0명인 이유가 무엇인가?’와 같은 인류사의 미스터리가 한두 가지가 아닙니다.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교차로라는 정의를 말하고 싶습니다. 역사는 교차로에서 교차로로, 뭔가 모르는 이유에서 경로를 수시로 바꾸면서 교차로로 나아갑니다. 그리고 앞으로 1500년 정도 전에 큰 변화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다음 주에 알아볼 과학 혁명입니다. 그 교차점이 가지고 있는 혼돈에 대한 종말이 과학을 통해서 이루어질 것 같습니다. 그러나 과학이 정말 시대의 주류인데도 아직 로마제국, 금화가 없는 역사를 어떻게 상상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오늘 본 인류의 통합, 즉 돈, 제국, 종교의 과정은 우리가 꼭 봐야 할 부분입니다.

여옹, 나머지 말인 오늘 아주 큰 이야기가 있었어요. 이런내용을거대서사라는요즘학문으로표현을합니다. 지금도 영향력을 발휘하는 돈 제국 종교의 문제를 다루고 언급되는 나라 사건 과정을 주목해야 합니다. 커진다는 것은 작은 하나하나가 모여 그 부피를 키워가는 것이 아닐까요? 1+1은 2가 되는 수학적 원리에서 우리가 전혀 예측할 수 없는 종교적 신들, 그리고 그 과정에서 창의적으로 만들어진 상상의 질서 정도를 그려낸다면 송수반 여러분은 충분히 대화를 이끌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세 가지는 다시 말하면 ‘역사가 되다, 성공이라는 단어’가 되는데, 반드시 그 과정을 중심에 두어야 합니다.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지, 그 처음과 끝, 그 이야기의 높이와 낮음과 같은 설정 속에서 과정이라는 말의 개념이 좀 더 실제적으로 느껴질 수 있을 겁니다. 유발할라리인 <사피엔스>는 그런 면에서 굉장히 뛰어난 책이에요. 읽으면 수학 공식처럼 규칙적이고 구조적이기 때문입니다. 글을 쓴다는 것도 구조적 글쓰기와 다를 바 없습니다. 논리적이고 논증적인 생각을 계속해서 써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앞서 말한 돈과 제국, 그리고 종교라는 세 개의 거대 서사 중 하나를 선택하여 자신만의 구조로 개요를 정리해 보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돈은 무엇인가?’ ‘나에게 있어서 어떻게 정리될 것인가?’ 그리고 ‘앞으로 돈과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가?’ 등이 생각 정리 기술입니다. 그리고 개요를 정리해서 글을 써 보세요. 감사합니다.

2022년 2월 19일 DYB ‘Joy M aker’ 손오현이 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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