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난생 처음 수술을 하는 내가 내 인생에 있어서 힘든 일이니 하나라도 잊지 않도록 상세하게 작성했다.
- 지난 2022년 5월 30일 친정에 방문하여 검진을 위해 갑상선 초음파를 하던 중 오른쪽 갑상선에 결절이 있다는 말을 들은 후 연고 관계로 부산에서 세침검사를 했는데 결과도 갑상선암… 카테고리 6단계: 유두암으로 나온 이미 세침검사를 해달라는 얘기를 들었을 때부터 대체로 수술을 예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일찍부터 신촌세브란스에 초진을 하고 있었다.그러던 중 모양이 좋지 않다는 말과 세침 결과를 본 뒤 강남세브란스도 많이 찾았고 수술이 빠르다고 서둘러 강남세브란스도 예약을 했다.
- 그렇게 찾아온 강남 세브란스…
초진일 : 2022년 06월 14일 화요일 09:10 이용상 교수님의 예약 부산은 비가 온다고 하는데 서울 날씨는 맑은 날
내원 전 초진을 보기 위해 안내 문자가 온 내가 가져가야 할 것: 진료 의뢰서, 복사 CD, 검사 결과지(판독지), 세침 검사 슬라이드, 그리고 4시간 단식
갑상선 CT를 찍을 수 있어 금식을 하고 가야 하며 나처럼 멀리서 내원할 경우 초진과 동시에 수술 전 검사까지 모든 것을 하루 만에 끝내기 때문에 무조건 금식은 필수다.
안내문자로 1동 1층 원무과에서 수납을 하라고 해서 수납을 먼저 진행하고 원무과에 진료의뢰서를 보여주면 된다.진료 의뢰서 = 요양급여 의뢰서
순서는 상관없지만, 그 후에 언제든지 가져온 CD를 등록하면 된다
무조건 CD등록후 1동 2층 암병원으로!!
에스컬레이터로 똑바로 올라가서 편하다
제가 여기에 오게 되다니..만 29세에 얻은 갑상선암이라니…돌륵
근무하면서 갑상선암 환자를 그렇게 많이 봐왔는데 이제야 발견하다니.. 역시 건강검진은 중요하다고 새삼 느꼈다.
갑상선암센터에 들어가면 접수가 보이는데 가져온 서류와 슬라이드, 모두 보여주면 된다
일찍 와서 그런지 보여주자마자 5번방으로 불렀다(아직 엄마가 서울에 도착하지 않았는데..) (예약시간도 30분이나 남았는데..)
교수와의 짧은 면담을 끝냈다
부산에서 진행하던 초음파상 L.N(level4)으로 의심받은 부분이 있고, FNA 결과와 thyroglobulin 결과는 네가라서 괜찮지만 모양이 좋지 않아 수술 전 PETCT를 찍고 싶다고 했다.
이 내용을 바탕으로 교수와의 면담 내용은 “검사 결과가 좋으니 일단 프로토콜대로 진행하겠다”고 말씀하신 뒤 유유히 사라졌다.
담당 교수님은 네이버 카페에서 무뚝뚝하다는 평가가 많은데 묻는 말에 간단명료하게 대답해 주는 게 맞는 말인 것 같다.
담당 외래 간호사가 검사 안내를 해주는데 1번부터 7번까지의 일정이 빡빡하다
- 수납창구 – 수납과 산정 특례등록 2. 채혈실 3. 갑상선 초음파 4. 심전도 5. 흉부 엑스레이 6. 갑상선 초음파(조영제 사용)
수납하면서 산정특례 등록도 마친 보통은 이렇게 수술 전에 등록하지 않고 수술 후 조직검사 결과에 따라 등록이 이뤄지는데 아마 세침검사에서 6단계 유두암으로 나와서 일찍 해주신 것 같다.
(사실 수술하고 등록하고 싶었는데..)
혈액검사는 곧 끝나고 초음파실에 가서 예약을 해야 한다 예약을 하면 이런 진동벨을 주는데 자주 가지고 있는 소지품이 울리면 검사를 받아오면 된다
당일 검사 신청을 위해 대기시간은 2~3시간 소요될 수 있다고 안내받았는데 체감상 1시간 정도 기다린 것 같다!기다리는 동안 다른 검사를 먼저 하고 있으면 된다
2동 1층 영상의학과 접수처에서 번호표를 뽑고 내 차례가 되면 엑스레이부터 심전도까지 쭉쭉 나아간다.
하지만 CT는 또 오래 기다려야해…
영상의학과 접수대의 안내에 따라 CT 접수대에 다시 한번 접수를..(웃음)
하염없이 기다리다 보면 조영제를 사용하기 위한 주사 바늘을 넣게 된다.22G인데 너무 아파… 나중에 18G 당첨될 때 울 것 같아
중간에 초음파실 진동벨이 울려서 CT 접수처에 말하고 다녀왔다.초음파 다 찍고 다시 와도 꼭 말해야 해!
검사가 끝나면 다시 갑상선암센터 접수로 간다.’검사 마치고 왔어요’ 그랬더니 다시 5번 진료실로…
그렇게 재회한 교수님, 새로 검사한 영상을 빠르게 살펴보니 어머니와 내가 걱정했던 림프선으로는 전이되지 않고 오른쪽 갑상선만 절반 절제하면 된다고 하셨다.(이 말에 어머니는 울었다)
모든 검사는 완료했기 때문에 수술 일정을 잡아야 하는데 거의 비슷하게 잡혀 있는 것 같다 처음 고려한 로봇수술은 한 달 반 정도, 6월 14일 기준으로 7월 말을 이야기했고 절개수술은 두 달과 일주일 정도, 8월 29일로 수술 일정이 잡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절개수술비용은 200만원, 수술소요시간 1시간 로봇수술비용은 비급여 1000만원, 수술소요시간 2시간
로봇도 요즘은 좋다고는 하지만 갑자기 발견한 만큼 너무 급하게 수술하려면 마음의 준비가 필요하거나… 절개술을 자주 봐서 익숙하거나…나는 절개로 80%를 결심했기 때문에 수술이 조금 느리지만 절개 수술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집에 가기 전에 2동 1층 입퇴원계를 방문해 수술 전 입원 수속을 해두면 된다.
갑상선암은 간호 간호 서비스 병동이 메인 병동인데, 나는 같은 간호사에게 이것을 해달라고 부탁하는 것이 너무 거슬려서 일반 병동에 요청했다.
8시 반 병원에 도착해 1시쯤 진료와 검사, 입원 수속을 마친 다른 대학병원보다 훨씬 빠른 진행인 것 같았다.
수술이 더 빨라졌으면 좋겠지만 일단 긍정적으로 건강관리하면서 기다려보자.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211 강남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 #강세갑상선암 #30대갑상선암 #강세 #강세암병원 #갑상선암수술 #갑상선암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