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넌 자유다 선미 아나운서 해외도전기

독·서·일·기~4번째

Camila ‘ s bookstore

요즘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푹 빠졌어. 아직 가본적도 없고 스페인에 관한것도 없지만 도서 산티아고의 길 을 읽고

나는 언젠가는 꼭 갈 것 같아서 스페인어 공부도 더디지만 조금씩 하고 있어.

심심할 때면 근처 알라딘 중고서점을 자주 찾는 편인데, 눈에 띄는 책이 있는지 찾다가 아나운서 선미나 저자의

스페인 너는 자유다라는 책을 구입했다.

유명한 책이라 어디선가 많이 들어본 것 같기도 했고, 우선 스페인이라는 매력적인 단어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와서 고민하지 않고 계산대로 향했다.

새로운 언어를 배우는 것은 하나의 세계로 통하는 문을 여는 것이다.

《먼북소리》에서 하루키는 마흔살이 넘으면 절대 할 수 없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한다.

‘가진 것을 미련 없이 버리고 새로운 세상을 알기 위해 떠나는 것’이라는 결론을 내리고,

37세에 모든 것을 정리하고 이탈리아로 떠났다고 한다.

사실 아무도 나를 붙잡는 사람은 없었다. 내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자신뿐.책 내용 중에 가장 공감 가는 부분

나중에 나이가 들어 새로운 도전을 망설일 때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 블로그에 저장 중.

스페인 언어권에 사는 사람들은 그들에게 걱정이라는 단어가 존재하고 있을까 싶을 정도로 활기차고 긍정적이다.

막상 스페인어 공부를 시작하니 스페인어 자체는 정말 저음인데 다들 어디서 그런 에너지가 나오는 건지 참 신기하다.

중국에서 공부할 때도 외국 친구들은 항상 시험이 끝나면 “so easy”~ 분명히 통과할 수 있다고 자신있게 말해. ●결론은 재시험

그에 반하여, 한국인들은 ‘실패했다’고 말해놓고 모두 잘 통과한다.

우리가 고민을 너무 많이 하는 건지 그들이 걱정을 너무 많이 하는 건지… 헷갈리는데

누가 보는 것만으로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준다는 건 참 좋은 것 같아.

가끔 심심할 때는 네이버에서 세계 지도를 보곤 해

막상 해외를 가면 체력이 낮아서 박물관 유적지 등등… 좋아하지 않아 나는 완전 카페, 백화점, 미식 투어 여행파야.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냥 해외에 나가서 그 분위기에 취해서 내가 배운 외국어로 사람들과 생각을 교류하는 것이 너무 좋다.

누군가는 여행이라면 반드시 의미있는 곳을 방문하는 것이 제대로 된 여행이라지만, 나는 음…글쎄.

개인의 취향 존중의 바람

얼마 전 유튜브 스페인 뉴스에 원격방송으로 출연한 손미나 아나운서를 본 적이 있다. 원어민도 그 방송을 보고

원어민 수준이라고 평가했다고 하는데

바꿔서 내가 중국 방송, 그것도 뉴스에 출연하면 그렇게까지 말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이제 얼마예요 어디 있어요의 초보자 수준인데 언젠가는 저도 스페인에서 1년은 살아야 하지 않겠나.

꿈을 꾸고

오늘의 일기 the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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