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추천 <돈 룩 업 Don’t Look Up>, 202~111~12월 넷플릭스 개봉작 중 영화관에서 선공개되는 영화의 마지막 주자이자 가장 기대됐던 <돈 룩 업>을 당연히 개봉일에 보았다. 결과적으로 <신의 손>을 제외하고 모두 극장에서 본 셈인데,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4가지 모두 나름대로의 즐거움을 주었으므로 ‘만족’이라는 것이다. 집에서 개봉 날짜를 잡고 열심히 보는 동안에는 별게 없었는데 이렇게 연말에 한꺼번에 공개하려고 했던 것 같다.
덧붙여 넷플릭스의 공개일은 12월 24일이다.
넷플릭스 영화 <돈 룩업>의 줄거리 천문학 대학원생 케이트는 늘 하던 일을 하다가 혜성을 발견한다. 놀라운 업적에 취해 교수&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것도 잠시, 이들은 곧 큰 충격에 빠진다. 그 ‘혜성’이 지구를 향해 날아오고 있다는 사실도 알았기 때문이다. 지구가 끝나기 6개월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에 초조해하는 이들은 이 소식을 널리 알리려 하지만 웬일인지 사람들은 그들의 이야기에 관심이 없다. 아는 사람이 화만 낼 뿐!!
애덤 맥케이 블랙코미디의 진수 <돈 룩 업>은 <빅 쇼트>, <바이스>에 이어 내가 세 번째로 보는 <애덤 맥케이> 감독의 연출작이다. 앞의 두 영화가 사건이나 인물을 그린 것과는 달리 이번 작품은 메인 포스터에 나오는 시피 실화 (가 될지도 모르는) 픽션을 바탕으로 했지만, 세 편 모두 블랙 코미디 느낌이 강하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그리고 바로 그 부분에서 아담 매케이의 능력이 빛을 발한다. 말 그대로 어이없게 웃기면서 어느새 시원함이 느껴진다고나 할까. 최근에 영화 보고 제일 재밌다고 생각했는데 뒷맛이 이렇게 씁쓸할 줄.
말도 안 되는데 말도 안 되는 것 같아 영화 돈룩업의 시작은 꽤 진지했다. 케이트는 혜성을 발견하고 민디 교수는 혜성이 지구를 향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놀란 이들은 관계자들에게 곧바로 연락을 취하고 급행(!)을 타고 워싱턴 D.C에 도착해 대통령을 만나러 가게 된다. 이때까지만 해도 음, 재난영화의 정석이군 하는 마음으로 영화를 봤다.
하지만 대통령과의 면담을 기다리면서 슬슬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했다. 국가위기, 아니 전지구적 위기 앞에서도 대통령을 포함한 측근들은 면담을 미루고 있었는데 이 충격적인 사실을 듣고도 놀라기는커녕 (정치적 판단에 따라) 상황을 지켜보자고만 했다. 결국 다른 방법을 찾아야 했던 민디 교수와 케이트 교수는 최고의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하지만 이들 역시 그들의 말을 우스갯소리로 만들 뿐이다.
백악관에서 방송 스튜디오로 이어지는 이 대목은 참으로 웃기지만 씁쓸하다. 단락제목으로 쓴대로 정말 말도안되는데 말이되는듯한 느낌이 든다고나할까? 아! 표현력이 부족해서 이 감정과 생각을 정확히 전달할수없지만ㅜㅜ 저런상황이 실제로 있다면 (=혜성충돌)절대로 저렇게 하면안되는데..왠지 저렇게나 있을것같다는 생각이든다니까!! 그리고..
그야말로 대환장 파티라고 할 수 있는 백악관과 스튜디오 장면에서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 열광했다. 아니, 이 영화 <돈 룩업>에서 연기하지 못하는 배우는 사실 한 명도 없지만, 대통령과 비서실장이자 모자 사이를 연기한 메릴 스트립과 조나 힐의 호흡은 정말 미쳤잖아!! 무능한 리더의 전형을 보여주는 두 사람의 모습은 너무 우스워서 화가 날 정도다. 와~ 저렇게 뻔뻔하면 정말~;;;
일부러 저렇게 화장을 한 것 같은 방송 MC 케이트 블랑셰도 만만치 않다 언니 정말 왜 그래요!!
계속되는 혼란 파티 상황을 지켜보자고 했던 대통령은 역시 정치적 판단에 따라 민디 교수와 케이트를 다시 불러들인다. 그리고, 그들의 제안에 의해”혜성”의 궤도를 만드는 작전을 지시한다. 물론 이때도 정치적 쇼를 기획하는 것은 빼놓지 않았지만 극중 ‘케이트’처럼 나도 아직은 괜찮았다!고 생각했다. 어차피 혜성을 피할 작전을 세웠기 때문이다.
하지 만 여기서 끝내는 사람들이었다면 애당초 그러지 않았을 거야!! 영화 제목이 왜 돈 룩 업(Dont Look Up)이 됐는지 이제야 분명히 알려주는데, 나는 다시 (기가 막힌) 감탄사를 내지 않을 수 없었다. 너무나도 기가 막혀서 웃음이 나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대환장 파티는 쿠키 영상으로까지 이어진다.
이 조합 찬성 아마 많은 분들이 영화 <돈룩업>에 대한 정보를 처음 접하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제니퍼 로렌스’ 조합에 박수를 보냈을 것이다.나도 그런 사람 중 하나였는데 과연! 두 배우는 명불허전이라는 표현이 아쉬울 정도로 빛나는 연기를 보여줬다. 언급하고 싶은 장면이 한두 가지가 아니라 쓰다 보면 길어져서 그냥 지워버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두사람은 대단했어!! 그러니까 그냥 보시는 거야.
지구 종말에 대한 사람들의 모습을 블랙 코미디 형식으로 그린 영화 돈 룩 업이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를 비롯해 수많은 배우들의 끈질긴 연기에 감탄하다 보니 어느새 영화가 끝나버렸다. 이런 캐스팅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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