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이지 가드너 4> 마일로 작가의 식물 금손 도전기 완결편│식물만화 웹툰책

크레이지 가드너4/마일로/북폴리오

본격 교양 식물 만화 ‘크레이지 가드너’. 카카오페이지 연재된 웹툰이 단행본으로 한 권씩 나오면서 저도 홈 가드닝의 기초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드디어 4권 완결편이 나왔습니다. 극한 비단과 여탕 보고서를 낸 마일로 작가의 식물 키우기 도전기 <크레이지 가드너>. 식물과 벌레를 왜 그렇게 절묘하게 캐릭터로 승화시켰는지, 식물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만화 자체에 푹 빠지게 만드는 매력 있는 만화입니다.

초보 가드너가 식물 생활에 점점 빠져드는 반려동물 집사의 모습을 모두 보여주는 <크레이지 가드너>. 실패하는 경우도 많았지만 그래도 식물이 가져다 줄 치유를 포기할 수 없는 식집사입니다. 프로가드너 어머니의 전원생활을 엿볼 수 있는 재미도 있었고, 식테크가 될 찬란한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마일로 작가가 다루는 식물의 종류가 매우 다양해 이것저것 시도해보고 싶은 초보 가드너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것입니다. 크레이지 가드너 4권에서는 온실을 만드는 법, 번식시키는 법, 구근 식물을 키우는 법을 포함해 반려동물 식물이 주는 기쁨에 대한 고찰까지 실려 있습니다.

아무리 신경을 써도 확 죽어버리는 마일로의 집과 달리 건조한 집에서도 고사리를 20년 동안 죽이지 않고 잘 키우는 엄마처럼 진짜 재주는 분명히 있는 것 같았습니다. 굳이 배우지 않아도 터득하는 천재적인 재능은 없지만 열심히 체험으로 배워가는 마일로 집사의 모습은 그래서 더욱 공감이 됩니다.

나이가 들면서 꽃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는 마일로 작가. 이번 4권에서는 절화와 꽃나무에 관한 에피소드도 등장합니다. 구근식물의 매력은 이 책을 읽고 저도 한껏 빠져버렸습니다. 구근에서 뾰족한 뿔처럼 싹트는 모습이 왜 이렇게 예뻐 보여요? 아보카도를 먹고 씨를 버리지 않고 발아시켜 보기도 합니다. 아보카도 씨가 반으로 쪼개져서 뿌리가 떨어지는 모습이 드물었어요. 레몬 체리 망고 멜론도 다 가능합니다. 꽤 잘 키운 사진을 확인하니 저도 과일 씨앗에 도전해보고 싶어집니다.

키우는 재미, 모으는 재미를 보여준 마일로 작가의 <크레이지 가드너>. 자연스럽게 초록빛이 좋아지고 초록빛 톤으로 가득 찬 방의 분위기라든가 환경에도 관심을 갖게 되어 어디를 가든 식물에서 눈에 들어오게 된다는 식덕 생활의 즐거움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완결 후 그동안 미뤄왔던 식물들의 분갈이를 대대적으로 1마일로 작가님. 웅장한 몬스테라 분갈이까지 완료된 모습을 보니 제가 속이 후련하네요. 식물집사가 된 지 5년이 된 마일로 집사의 평생 식생활을 응원합니다.크레이지 가드너 4 저자 마일로 출판 북폴리오 출간 2022.09.09.09.크레이지 가드너 4 저자 마일로 출판 북폴리오 출간 2022.09.09.09.크레이지 가드너 4 저자 마일로 출판 북폴리오 출간 2022.0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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