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나는 과학을 공부하는 천문학 강의인 ‘내 안의 우주를 발견하다’를 발표했다
제목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저자 : 윤성철 출판사 : 21세기북스
코스모스를 읽던 때의 감흥을 잊을 수 없었다.책 한 권에 담긴 우주와 과학, 그 속에 담긴 사람과 세상… 책장을 넘길수록 점점 작아지는 나에게 세상에 직면했다. 한정된 지식을 인지하는 순간 무지는 끝이 없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단순히 인기 있는 과학책 정도로만 여겨 유행에 밀려 읽게 된 도전에 가까웠던 코스모스. 하지만 책을 읽으면서 책 구석구석에서 발견하는 사람의 이야기는 그 어떤 것보다도 자극적이었다. 다 읽었을 때의 쾌감, 상상 이상의 배움과 감흥을 나누고 싶어 함께 공부하는 학생들의 필독서 목록에 올리고 나도 그들의 등을 지그시 떠밀었다. 책의 두께에서 오는 압박은 책 속에서 세상을 읽으면서 점점 얇아질 것이다. 제가 그랬던 것처럼… 하지만 한 장도 못 끝낸 학생들의 불만, 괴롭다.하. 내 욕심이었나? 한 번 더 등을 눌러볼까?읽다 보면 분명 책의 매력을 발견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도 무리하게 독서를 시키고 싶지 않아 고민하던 나에게 적시에 찾아온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코스모스 >>를 어렵게 느낀 사람이라면, 천문학 입문도서가 필요한 사람이라면, 서울대 천문학 강의, <<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를 쿠션도서로 먼저 읽으면 좋을것 같다.
인간은 별의 먼지로부터 태어난 인간의 몸속에는 광대한 우주의 역사가 그대로 체현되어 있다.우주의 진리는 평범한 인간 안에 있다.과학책, 천문학 도서라는 장르는 분류만으로 부담스러웠다. 특히 과학에 무지하고 논리에 약한 나에게 우주, 별은 그저 상상력으로 그릴 수 있는 미지의 세계일 뿐, 알고 싶지도 않은 난해한 학문에 불과했다. 이렇게 책을 시작하기도 전에 생긴 묘한 거부감은 책 첫 문장에서 호기심으로 바뀌었다.
영원에의 탐닉, 고대인들이 자연의 변덕으로 느꼈던 공포는 결국 안착할 수 있는 변함없는 질서, 예측 가능한 필연적 질서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하늘은 그 상징이 되기에 충분했다.인간의 본능, 철학에 기초한 왜 하늘이어야 했나.’의 이야기’로 서문을 열다. 우주에 대한 정보 전달, 친절하고 구체적인 설명만으로 이루어진 천문학 도서가 아님을 직감한다. 우주는 더 이상 닿지 않는 이데아의 이야기가 아니다. 하늘은 곧 나의 이야기가 되어 삶에 밀착한다. 하늘을, 우주를 읽는 이유가 분명해졌다.자연에 이은 천문학의 역사 발전 이야기는 과학, 천문 그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내가사는오늘이야기이고,지금의내삶이자함께살아갈내일얘기다.오랫동안 세상의 중심이었던 자연설계에서 벗어나 지적설계로 가는 의미 있는 발걸음이었다.우주의 중심에서 끝으로 밀려나는 코페르니쿠스의 혁명, 과학의 진보, 천문학의 발달은 결국 인간 굴욕의 역사였다. 우리 인간은 그렇게 에덴에서 쫓겨났다.
허블 망원경이 관측한 ‘창조의 기둥’
우리 핏속을 흐르는 원소는 모두 언젠가 별에서 생성됐다. 별빛들로 구성된 우리 몸은 별의 탄생, 별의 진화, 별의 죽음과 초신성의 폭발 과정을 기억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지구와 같은 행성도 만들어지고 인체를 구성하는 원소가 지구에 만들어졌다. 결국 우리는 모두 먼 과거에 별 안에 있었는데, 한국에는 빅뱅과 별과 물질의 순환을 통해 이루어진 온 우주의 장엄한 역사가 새겨져 있다.별이 궁금하다면 거울 앞에 선 나를 바라보라. 거울에 비친 자신은 우주의 역사체현이다.
때로는 논리적인 과학으로, 때로는 인류와 삶으로, 주춤하는 독자를 배려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진다. 인생에 비유된 우주 이야기는 더욱 책에 집중한다.학자로서의 면모가 충분히 자랑할 만한 책으로 자랑하는 대신 보편적이고 대중적인 글을 선택한 작가 덕분에 하늘이 궁금해지고 우주 속의 내가, 내 안의 우주가 더 궁금해졌다.인간은 별빛을 양식으로 하는 존재다.겉보기에는 척박한 암흑의 공간인 우주가 실은 죽음의 공간이 아니라 생명친화적인 공간이었다.어둠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별처럼 어렵게 느껴지는 천문학 도서 구석구석에 작가는 별을 심었다.책 곳곳에 작가의 감성이 배어 있다. 글에서 봄 냄새가 난다.
그저 아름다운 글자라고 생각한 이야기, 은유법에 불과하다고 생각한 하늘과 별 이야기가 과학으로 증명된다.다만 화려한 수사법이라고 생각했던 얘기들이 논리로 검증되는 시간.별에서 온 나의 증거를 읽으며 문학과는 또 다른 가슴 뜨거움을 느껴본다.우주의 진화와 인간 탄생의 연결고리를 과학적 근거와 함께 소상히 밝혀 삶의 의미를 우주적 관점에서 생각하게 한다<< 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
이 책은 천문학을 통해 개인의 존재와 우리가 사는 세상에 낯선 기회를 만들어 준다.하늘을 향한 인간의 본능적인 끌림을 이해하게 된다.우주 속의 나, 내 안의 우주 천문학은 곧 인문학이요 철학이다나를 이해하려면 하늘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62 16471 서울대학교를 가지 않고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138억 년 전 빅뱅에서 시작된 별과 인간의 경이로운 여정,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 강의를 책으로 만나다! 현직 서울대 교수진의 강의를 엄선한 서명강 시리즈의 9번째 책이 나왔다. 역사 철학 과학 의학 예술 등 각 분야 최고의 서울대 교수진의 명강의를 책으로 옮겨놓은 서가명강 시리즈는 독자들에게 지식의 확장과 배움의 기쁨을 선사하고 있다.’우리는 모두 별에서 왔다’는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윤성철 교수가 서울대 인기교양과목… book.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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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도서는 21세기 북스 도서만을 지원받아 남긴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