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남녀 주인공의 강렬했던 첫 만남 장면을 그려봤다! 미키 곰이 포인트.
며칠 전 넷플릭스에서 가볍게 볼 작품을 찾다가 시트콤 ‘커뮤니티’ 브리타가 나오면서 보기 시작한 미드 ‘러브(LOVE)’ 시즌 하나를 며칠 만에 순삭해버려서 궁금해서 여러 정보를 찾아보니 2016년-2018년까지 방영 후 시즌3까지 완결돼 있었다.
사진 출처는 모두 love 인스타 공식 계정@loveonnetflix
쉽게 말해 30대 초반 남녀가 우연히 만나 연애하는 이야기지만 미드 ‘러브’의 매력 포인트는 주인공 캐릭터들의 언짢음과 현실성 가득한 에피소드, 거기에 부담스럽지 않은 유머 코드가 곳곳에 담겨 있어 시종일관 히죽 웃기고 있다.
서른이 넘으면 자동으로 뭔가가 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저는 이루어진 게 없고 20대 정도의 열정도 없고 제가 뭔가 기분 나빠 보일 때 공감할 수 있는 드라마랄까.
여주인공 미키(Mickey)는 예쁘고 쿨해 보이지만 각종 중독은 달고 살고 남주인공 가스(Gus)는 착한 나드 같지만 또 가끔 발끈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로 크게 싸우거나, 또 서로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미키와 후스.
두 주인공뿐만 아니라 미키의 룸메이트나 가스의 주제가 즉흥 작곡회 친구 등 조연들 하나하나 개성이 있는 것도 작품의 매력에 한몫을 하는 것 같고 캐릭터 하나하나가 너무 귀여웠다고나 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