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3 판매가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는 등.
흥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도 흥행 조짐이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점유율이 낮았던 세계 최대 스마트폰 시장 중국에서 예약 대기자가 90만명에 육박하면서 인도에서는 예약 구매량이 지난해 출시된 갤럭시노트20을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중국의 경우 지난해 출시된 화웨이 폴더블폰이 예약판매를 시작한 뒤 38만여 명이 몰린 것을 감안하면 삼성전자의 폴더블폰이 충분히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같은 소식은 갤럭시 관련주인 세경하이테크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고 있다.
특히 세경하이텍은 2022년 고객사의 폴더블폰 물량 확대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이익이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국내 고객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폴더블폰 스마트폰 시장 확대 혜택이 가능해 매력적인 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세경하이테크에 대해 좀 더 알아보자.
세경하이텍은 무엇으로 돈을 버는 기업인가.
세경하이텍은 2006년에 설립되었다.소형 모바일 및 태블릿 기기의 디스플레이 및 기구물에 탑재되는 기능성 필름을 전문적으로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세경하이텍 필름은 스마트기기 부품을 조립하는 1차 협력사에 납품되어
최종 판매처는 삼성,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Oppo로 구성돼 있다.
삼성디스플레이의 폴더블폰용 필름가공 선행개발에 참여한 업체로서 폴더블폰용 필름가공에 앞장서고 있으며,
향후 폴더블 시장이 발전함에 따라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능성 사출 필름을 제조 중이며 2019년 기준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 거점인 베트남 법인 전체 소요 필름 중 17.7%를 차지했다.
또 5G 시장에서 스마트폰 하우징 백커버 대체 소재를 우수한 기준으로 개발해 새로운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2021년 3월 전년 동기 대비 연결 기준 매출액은 23.8%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으며 당기순이익은 90.2% 감소했다.
아무래도 주요 고객사 제품 출시 일정에 따라 실적이 급변하는 편이라 하반기에 가까울수록
호실적을 나타내기 때문에 1분기까지의 실적만으로 남은 분기 실적을 확정할 수는 없다.
다행히 2분기 실적은 작년 동기보다 크게 개선되어
이 같은 흐름이 3분기 이후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돼 주가가 반응하고 있다.
지난해 기록했던 순이익 적자는 올해 가볍게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보이며,
향후 폴더블 시장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올해 이후에도 매출과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
재무안정성도 점검해보자.부채비율은 비교적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부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자본을 보유하고 있어 걱정을 덜 수 있다.
앞으로도 꾸준히 이런 수준을 유지해 나갈지 관찰해보자.
최근 유동비율은 상당히 풍부했던 과거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한 상태다.
당장 사업의 위기를 초래하는 수준은 아니더라도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이유가 의도적인 부분인지 어쩔 수 없는 부분인지는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하락세가 더 지속되더라도 100% 이상을 유지하는 지속적으로 관찰하자.
잉여금을 비교적 안정적으로 쌓고 있으며 그 결과 자본유보율은 상당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비교적 최근 무상증자, 유상증자 등을 통해 자본금 규모를 키운 이력이 있다.
세경하이텍의 주가는 PER, PBR 차트상에서 대체로 중간보다 높은 지점에 위치하기도 했다.
주가가 고평가된 상태에서 지속되는 경향이 있는 편이다.
이런 부분은 세경하이텍이 속한 산업 분야의 특성 때문이기도 하다.
동일 업종의 PER 지표가 약 240배 정도로 매우 높다.
다만 세경하이텍은 올해부터 좋은 실적이 예상되기 때문에 PER 지표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하반기 이후 개선될 실적 기대감에 이미 주가는 상승했지만 실적이 반영되면서 지표치 자체는 조정될 것이다.
이런 지표는 현재 주가의 고평가, 저평가 여부를 확정하는 용도보다는 참고용으로만 보자.
2020년 고객사 스마트폰 흥행 부진으로 영업이익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주가는 일정 수준까지 하락하며 후속보 흐름을 이어왔다.
그리고 올해 신제품 흥행이 기대되면서 다시 주가가 이전 고점을 향해 움직이고 있다.
실적이 나빠지면 자연스럽게 주가가 떨어질 수 있지만 급격한 실적 하락에도 그대로 반응하지 않는 모습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