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일기] 7주차에 갑상선 자극 호르몬 상승 수치, 비타민 D 부족/피의 비침, 계류유산, 소수술

지난주 병원에서 심장 소리를 들은 지 2주 후에 예약을 했는데 산전 검사 소식이 오기 시작했다

가벼운 질염에 갑상선 자극 호르몬 3.06 상승 수치 그래서 일주일도 안돼 병원 예약을 했다

비타민D는 11.4라고…정상 수치가 30이라고 하지만 너무 낮으면 약을 먹어야 한다. 그래서 병원에서 파는 액상형 비타민D 6개월치 40,000원짜리 동전을 샀다.두 방울씩 먹으라고 했어.

또 혈액검사인데… 하루만에 온 결과는 내과의사에게 진찰을 받는 것이었다

그래서 토요일 아침 8시 30분에 병원에 가려고 하는데 피가 번졌다.그냥 붙은 게 아니라 깜짝 놀라서…산부인과도 가야지. 근데 걸으면서 눈물이 고여요.

우선 내과 진료는 친절하게 설명된 갑상선의 일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려주었다!하지만 애매한 수치라 약을 먹어야할지 고민인 것 같습니다만…오늘 피가 나와서 약을 먹을까 해서 5주 동안 보려고 했는데 2주만 지켜보기로 했다.

그런데 산부인과 진료 때문에… 피가 많이 낫냐고 물어보셨는데 많이 나았나? 하고 있었는데…초음파로 심장이 움직이지 않는 걸 발견했는데 이때는…조용했는데 그렇구나.결국 그렇구나.

아기 집이 작아서 걱정했는데 아기가 더 안 컸나 봐.걱정했던 일이 일어난 계류 유산

아기 집이 작다고 다 힘든 게 아니라고 피가 비친다고 다 유산이 아니라는 얘기도 있었는데.내일이 아니었나 보다 피가 많이 나면… 더 많이 날 수도 있고 주말에 자연유산이 될 수도 있대.

그런데..바로 수술은 못한 단식을 하고 간게 아니라 월요일로 수술 날짜를 정했다.

아기 둥지가 작고 자궁 내벽이 두꺼웠다는 이유를 알아보기 위해 조직검사를 해보자고 했다

울고 싶지 않았는데 필로필로 눈물이 나고 나를 바라보는 남편의 시선에도 눈물이 나고 별로 기대한 건 아니었는데 그럴 수 있다는 얘기를 많이 듣고 어느 정도 각오? 했는데 그러지 못한 거.

수술 동의서와 약? 동의서인가.. 두장에 사인을 하고 설명을 들었다 잘 듣고 있어도 눈물이 나고… 잘 들은 것 같은데 잘 기억이 안 나고..

월 9시 예약. 한시간 전에 방문하라고 했어.그리고 4시간 전에 약을 복용하라고.

처방전 받았는데… 둘 다 바빴는지 코로나 검사는 집 근처에서 받아놓고 약을 사지 않아서 집 근처 약국을 돌아다니며 같은 성분의 약을 구입한 남편.

유산도 출산과 비슷하다고 해도 적어도 3일은 지내야 하니까 바로 다음주 일이 문제라 여기저기 전화해서 급한 일 처리하고 정신없이 실수도 많이 했지만 덕분에 슬픔을.. 조금은 잊을 수 있었던 것 같아 그리고 원래는 쉬는 날이 아니었는데 다행히 쉬는 날이라 계속 옆에 있어준 고마운 남편♡

붉은 피보다는 갈색에 가까운 죽은 피 같은 피는 계속 나고… 배도 허리도 생리통처럼 훨씬 아팠다.임신 때는 조금 아프면 이건 더 살짝 아파.

일요일… 생리때처럼 빨간피가 줄줄… 배가 계속 아팠는데 특히 더? 아팠다기보다는 생리통이 심할 때, 약 먹어야 할 정도의 통증;;;;;;;;;;;;;;♪ 덩어리가 자연유산이 된 것 같았다.;;;;;;;;;;;; ♪ 줄어도 잔여물 제거는 해야 한다고 해서..

월요일 00시부터 물도 금식하고 아침 5시에 일어나서 약만 먹고 8시까지 병원가서 바로 5층 분실로… 예약확인하고… PCR검사한거 확인하고

옷갈아입고 링거…한 40분 기다린거 같아 일요일은 남편과 쉬면서 잘 지냈는데 혼자 기다리면서 삐로삐로 또 눈물이 나서 ㅜ

수술실에서의 시간이 정말 길게 느껴졌어, 유착 방지제?신청한 건은 마취 후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미리 확인해주셨다

차암수술실에서도 그 자세와… 상황이…당연히 다시는 경험하고 싶지 않아…!

의사가 들어오고 마취제 50이 들어간다는 말과 함께 거의 곧 의식이 희미해지기 시작했다.복부 초음파를 하면서 배가 아팠냐고 물었고, 네. 대답하고 의식은 끝.

끝났다고 간호사 선생님이 깨워서 휠체어로 이동하고 수술실을 나와 기다리다가 시간을 확인한게 9시 40분? 구불구불 누워있으니 10시 반쯤 괜찮냐고 물었는데 조금 어지러웠지만 집에 가고싶었다.

남편에게 수술은 잘 끝났고 회복하려면 1시간은 필요하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결재는 269,200원의 수술비에 유착방지제가 들고 조직검사비? 들어간 것 같고 영양제는 안 맞았는데…이 가격의 국민행복카드가 늦게 도착해서…이러면 바로 결재가 안됩니다.

다음날, 화요일에 소독 여약을 잡았다.

그리고 집에 가서 서둘러? 카트를 받았다

좀 빨리 와.일주일이 지나다니!

그래도 즉시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임신 국가 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었다

바우처는 바로 사용할 수 있다고…

산텟병원에 문의해보니 처음에는 안된다고 했는데 이날 바우처 신청이 들어왔다고 한다.다행히 원무처에서 취소하고 재결재할 수 있다고 했다.

이걸로 한약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몸조심하고 다음에는 건강하게 아이를 갖자!!이번 주는 일단 몸도 마음도 든든하게! 침착해야지…

처음에는 멍하니 토할 것 같았고 수술 전에는 오른쪽 아랫배가 아팠지만 지금은 왼쪽 아랫배가 아프다.많이 아픈게 얼마나 되는지…를 잘 모르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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