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이 더 잘합니까?_ 비장하고 불쌍한 여자들의 복수를 그린 넷플릭스 한국영화 추천5
주말은 잘 보내셨나요? 이번 주는 비 예보가 계속 있었지만, 비 같은 비가 내려서 이 무더위를 조금이나마 진정시켜 줬으면 좋겠다. 오늘 내린 비를 보니 그럴 가능성은 없어 보이네요. 어느새 20일 넘게 이어지는 폭염이라고 하는데, 여러분 코로나부터 폭염까지 건강 조심하세요. 더운데 집 환기도 많이 해주시고요. 오늘은 넷플릭스에서 만나는 여자들의 복수를 그린 한국 영화 추천으로 돌아왔어요. 오랜만에 한국 영화 추천으로 돌아왔는데 재미있게 읽어주셔서 따뜻한 공감은 항상 감사합니다.


친절한 금자씨
뭐니뭐니해도복수하면박찬욱감독의이영화<친절한금자씨>를빼놓을수 없죠. 개인적으로 극장 개봉 당시에는 재미를 못 느꼈는데, 이후 곰곰이 생각하며 영화를 새삼 웰메이드를 느끼고 dvd까지 현재 소장하고 있는 저로서는 당시 이영애의 파격 연기의 변신이라는 점에서 이 작품이 관심을 끌었던 것 같습니다. 원래 단아하고 아름다운 멜로드라마의 여신으로 여겨지던 이영애의 담배를 피워 물며 당신이야말로 힘쓰세요. 이 작품으로 청룡영화제에서 너는 내 운명의 전도연을 제치고 여우주연상을 수상했습니다 비비드한 화장과 복고풍의 의상, 그리고 이영애의 복수라는 조합의 키워드의 완승이었던 친절한 금자씨였습니다.


#26년
다음 작품은 한 여성의 복수뿐 아니라 한 사람을 향한 여러 인물의 복수를 그린 강풀 작가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영화 26년입니다. 이 작품은 제작에서 개봉까지 무척 곡절이 컸던 작품이에요. 역시 복수가 향한 인물이 그래도 전직 대통령이라는 민감한 사항과 당시 집권 여당이 보수정권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그 제작 여건이 어려웠을 겁니다. 여기에 하나 더 보태면 진구도 기억에 깊게 남아요. 복수를 위한 깃발의 디데이 눈앞에 다가온 복수의 상대에게 총을 겨누는 미진의 모습.처량하고 비장하게 스쳐지나가는 그녀의 눈동자에 참으로 많은 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한 <26년>입니다.


악녀
세 번째 영화는 김옥빈의 연기 변신이 눈길을 끈 <악녀>입니다. 이 작품을 보면서 김옥빈과 신하균의 가경에 종지부를 찍는 액션이 기억에 오래 남아요. 숙희는 어릴적 킬러로 자란 존재입니다. 그리고 어느날, 비밀조직단에 스카웃되어 김소현이라는 존재를 만나게 됩니다. 그런 겁 없이 달려들 수 있는 배우에게 김옥빈이란 카드는 딱 맞지 않았나 싶어요. 워낙 연기도 잘하는 배우이기도 하니까 베일에 가려진 과거의 진실을 마주하기까지의 그라데이션을 차근차근 쌓아가는 김옥빈의 연기만으로도 충분히 매력 있는 작품이지만.


낙원의 밤
다음 작품은 최근 가장 주목받은 배우로 성장한 정여빈의 총성이 들린 박흥종 감독의 영화 ‘낙원의 밤’입니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로 공개된 이 작품은 원래 처음엔 엄태구의 참신한 액션을 기대하며 뚜껑을 열었죠. 물론 엄태구의 액션 장면도 대단했지만 후반부에 이은 정여빈의 반전 총격 장면은 말문이 막힌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박흥정이라고 말하고 싶은 ‘마녀’의 김다미만큼 강렬한 인상을 남기는 정여빈의 한 방이 매우 반전에 다가선 작품입니다. 제주도가 발산하는 아름다운 풍경이 담긴 것은 아니더라도 은은하게 내려앉은 제주의 짙은 파란색과 뜻밖의 조합을 선사했던 엄태구와 정여빈의 애절함, 그리고 생선회와 오토바이까지.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 ‘낙원의 밤’이었습니다.


#킹덤:아신정
마지막 작품은 바로 최근 공개된 생사초의 기원과 아신의 복수가 담긴 넷플릭스 오리지널 스페셜의 [킹덤:아신전]입니다. 이 작품 리뷰를 하고 되게 욕을 많이 먹었던 것 같아요. 사실 아신을 연기한 전지현에 대한 아쉬움을 얘기한 게 아니라 캐릭터로 봤을 때 전지현 외에 다른 배우를 써도 충분할 것 같다고 해서 붙여진 제목이었지만 제 생각과는 다르게 읽는 잇님들에겐 다가간 것 같아요. 저도 생각해요. 그만큼 캐릭터를 표현하는 전지현의 ‘아신’은 대단했어요. 짧은 분량인데도 강렬한 인상을 남길 수도, 너무 짧은 92분이었던 것 같은데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를 사랑하셨던 분들이라면 [킹덤: 아신전] 지금 한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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