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을 봐도 도대체 뭐야? 신아영 아나운서 축구협회 이사

신아연 아나운서 축구 협회 이사가 된 프로필을 봐도 대체 왜?대한축구협회가 정몽규 회장의 3차 임기와 함께 새 집행부를 출범시켰다. 부회장을 비롯한 여성 발탁이 두드러진다. 축구심판 홍은아(41) 이화여대 교수가 여성 최초로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았다. 협회는 업무 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파격적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여자축구와 심판, 생활축구와 저변 확대, 시도협회, 대관과 축구종합센터, 기술과 전략, 대회 운영 등 업무 영역을 나눴다. 신아영 아나운서는 이사에 합류했다.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초등학교부터 프로까지 지도자 출신을 영입하는 한편 방송 및 경기 감독관, 행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인물을 선임했다고 강조했다.여기서 의외의 인물로 논란이 되고 있는 사람이 바로 신아영 아나운서다. 축협은 업무 영역별로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파격적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스로 파격적인 것은 알고 있는 셈이다. 그런데 그 업무영역에 아나운서가 들어간다는 것에 놀랐다. 축구 캐스터가 해도 놀랄 일이지만 아나운서와 축구는 도대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걸까. 도대체 축협은 어떤 전문성을 봤는지 밝혀야 하는 것 아닌가. 당장 축구 심판의 홍은아 부회장 발탁은 아무도 비판하지 않는다. 그럴 수도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런데 신아영 아나운서는 도대체 어떤 기준인지 도무지 알 길이 없다. 이를 받아들인 신아영 아나운서도 잘 이해되지 않기는 마찬가지다.

정몽규 회장은 정책의 연속성이 필요한 분과위원장을 제외하면 이사진의 60% 이상을 새로 구성했다. 첫 여성 부회장을 포함해 여성 임원을 중용하는 한편 평균 연령을 50대 초반으로 젊게 구성해 협회의 변화를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가 늘고 전문성과 상관없이 늘기만 하면 개혁이고 중용이고 그런 줄 아는가. 축구협회는 물론 정몽규 회장이 세 번이나 하면서 내린 결론이 혹은 더 가는 길이 이 정도 수준인지 참으로 안타깝다.

물론 신아연의 프로필은 화려하다. 신아영의 나이는 1987년생으로 나이는 35세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하버드대 역사학과 학사를 졸업했다. sbs 아나운서라는 사실도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그렇다면 sbssports 아나운서가 유일하게 축구와의 연결고리를 갖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 경력이 대한민국축구협회 이사를 맡을 만큼 강력한지 의문이다. 그렇다고 해도 아무리 하버드대라고 해도 역사학과라는 상관이 없지 않아? 축구 역사를 연구하는 것도 아니고. 어쨌든 대중이 모르는 무언가가 있어 축협 이사가 됐다면 그게 뭔지 밝혀줬으면 좋겠고, 그게 아니라 여성 아나운서 배당이라면 그건 또 무슨 뜻인지 밝혀주기 바란다.대한민국은 모든 것이 K라는 말로 한류를 이끌면서 점점 선진국이 되는 느낌이지만 스포츠는 갈수록 후진국의 늪으로 빠져드는 느낌이다. 정말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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