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스케어 #자율주행 #메타버스 #기술 #2022년 #스타트업 #대기업 #기술력 #CES #로봇 #머신러닝
헬스케어-자율주행-메타버스 기술이 돋보인 글로벌 스타트업
지난 5~7일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2’에서는 대기업뿐 아니라 스타트업의 기술과 제품도 눈에 띄었다.
CES를 주최하는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올해 행사에 참가한 스타트업은 800여개로 전체 참가한 기업(2200여개)의 36% 수준이다.
한국 미국 프랑스 일본 대만 이탈리아 등 19개국에서 참가했다.
CES에서 스타트업 부스는 유레카파크에 위치한다. 여기에 자리를 확보하려면 시제품이나 양산제품이 있어야 하고 주최 측 심사도 통과돼야 한다.
글로벌 대기업 부스 중심의 주요 전시관인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보다는 규모가 작지만 일반인뿐 아니라 투자업계와 대기업 관계자 등 많은 사람이 찾는다.
● 헬스케어, 자율주행 등 다양한 영역에서 CES 혁신상 수상
올해 행사에서는 헬스케어와 자율주행, 메타버스 관련 기술 등이 돋보이는 스타트업이 많았다.
헬스케어 분야에서는 프랑스 스타트업 ‘그랩힐(GRAPHEAL)’의 디지털 진단 테스트기 ‘테스트앤패스(Test Npass)’가 눈길을 끌었다.
체액 내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확인해 상태를 진단하는 기기로 CES 2022 혁신상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감염 여부도 몇 분 안에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고, 5분 안에 출입증을 발급받을 수 있다.
또 다른 프랑스 스타트업 ‘마테오(Mateo)’는 스마트 욕실 매트 ‘B밸런스’로 혁신상을 수상했다. 생체전기저항분석법(BIA·bio-impedance analysis)을 통해 근육, 지방, 수분 등 체성분을 확인하고 AI 기술과 압력측정 기술 등을 통해 균형과 자세 등도 측정한다.
혁신상을 수상한 일본 스타트업 ‘Shiftall’은 메타버스 관련 기기를 선보였다. 허리와 다리 등의 동작을 감지해 데이터로 전달하는 웨어러블 기기 ‘하리트라엑스(HaritoraX)’를 비롯해 가상 세계로 들어갈 수 있는 안경, 메타버스용 마이크 등도 공개했다.
대만 스타트업 ‘RT스트림’은 군대, 경찰, 소방활동 등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실시간 전송 바디 카메라 ‘F시리즈’를 공개했다. F시리즈는 오디오, 비디오, 데이터가 통합된 올인원 장치다. 모바일 비상응답시스템 ‘메르스’와 연결해 실시간으로 비디오 연결을 하고 다수의 사람들이 대화도 할 수 있다. 필요에 따라 자동차 번호판과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AI 알고리즘도 내장할 수 있다.
농업 관련 로봇을 생산하는 회사 프랑스 스타트업 ‘나이오테크놀로지스(Naiotechnologies)’는 포도밭에서 제초제 없이 잡초를 제거하는 자율주행 농기계 ‘테드(Ted)’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한 번 전기 충전되면 10시간 사용할 수 있고 시속 5km 속도로 하루 5ha(ha)까지 처리할 수 있다.
나이오는 테드 외에도 중형견 크기의 ‘오즈(Oz)’, 무게만 1t이 넘는 ‘디노(Dino)’ 등 다양한 잡초 제거 자율주행 농기계를 출시했다.
● 관람객과 소통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등 독보적인 기술의 눈
혁신상은 수상하지 않았지만 이번 행사에서 관람객과 언론의 눈길을 끈 기술을 선보인 글로벌 스타트업도 있다. 대표적으로 영국 스타트업 ‘엔지니어드 아트(Engineered Arts)’가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아메카(Ameca)’를 들 수 있다.
아메카는 관람객의 질문에 답하며 소통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 로봇에는 차세대 AI와 머신러닝 기술로 완성된 챗봇 소프트웨어가 내장돼 있다. 실리콘 피부도 미세하게 움직이고 동작도 50가지 이상 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이스라엘 스타트업 ‘사이렌티움’은 자동차 좌석별로 다른 음향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을 선보였고, ‘GKI그룹’은 AI 로봇 바텐더 ‘세실리아(cecilia.ai)’ 실물을 공개했다. 세실리아는 칵테일 제조법을 학습하는 한편 음성도 인식하지만 1시간에 120잔 이상의 음료를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갖췄다.* 출처 : 김하경 기자, 동아일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