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V6 승차감 하차감 그리고 자율주행 HDA2 이야기

EV6 승차감, 하차감, 그리고 자율주행 HDA2 이야기

정말 큰맘 먹고 산 EV 68월부터 신청해서 대기하다가 10월 초에 겨우 받았는데요.시승차를 여러 번 타보고 쓰는 글이 아니라 실소유주 입장에서 쓰는 글이라 조금 장점 위주로 기울어질 수 있으니 참고해주세요.

일단 승차감부터 볼게요!EV6의 승차감은 처음에는 매우 어색하고, 타면 탈수록 점점 편해지는 느낌이라 설명할 수 있겠네요. 처음에는 차에서 나는 소리도 신기하고 조작부터 충전까지 모든 면이 좋고 어색했는데 막상 타보니 정말 친절하게 만들어진 옵션을 보고 감탄하지 않을 수 없네요. 참고로 아직 팔지는 않았지만 제 원래 차는 벤츠 E300 인텔리전트 드라이브이고 대부분의 첨단 기술은 모두 있는 차입니다.예전에 타던 차가 너무 쓰레기라서 감탄할까봐 테클 거는 분이 계실까봐 미리 말씀드립니다.

몇몇 유튜버가 운전할 때 취한다고 올린 걸 봤는데 멀미가 정말 심해서 버스도 못 타는 제가 운전을 계속해봐도 전혀 그런 걸 느끼지 않네요. 어느 부분에서 취한다는 건지… 저는 회생브레이크를 2단계로 해놨는데 맥스로 바꾸면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렇게 옵션을 해놓고 취한다고 우기면 그건 좀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고주파 소리 때문에 취한다는 유튜버를 보고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제가 돌고래가 아니라서 그렇게 신경이 쓰이지 않아서 정말 다행이에요.

아! HUD부분은 약간 흔들리는 느낌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옵션으로 증강현실이 아닌 일반 HUD로 사용하고 있는데 그래서 더 이상 어지럽지 않았어요. 이 부분은 조금 아쉽네요.

벗어난 차 자체가 너무 예쁘게 만들어진 것 같아요.그리고 아직 흔한 차가 아니라서 도로에 다니거나 주차해 놓으면 많은 분들이 구경하시는데 기분이 나쁘진 않아요. 어쨌든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다는 것은 그만큼 매력이 있다는 의미일 수도 있으니까요.

가장 걱정하고 또 만족스러웠던 부분은 트렁크 부분입니다. 돈을 받고 까는 리뷰가 워낙 많다 보니 작아서 공간이 많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는데 막상 받아보니 공간이 너무 넓고 깔끔했어요. 매우 만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율주행에 대해 이야기해보면 정확히는 반자율주행입니다. 현재 자율주행이 가능한 차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도 테슬라의 풀 셀프 드라이빙이 가장 가깝죠? 아무튼 현재 EV6의 반자율주행이 HDA2라고 불리는데 HDA1보다 조금 진화했다고 합니다. 옆에서 끼어드는 것을 인식하는 것과 옆에 차가 없을 때 깜박이만으로 차선 변경하는 것과 이 정도 진화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솔직히 저는 신뢰가 부족해서 그런지 아직 확실히 믿을 수가 없어요. 다만 한 번 실수로 브레이크를 못 잡고 되받아친 적이 있는데 HDA2를 켜놔서 그런지 차가 스스로 잘 멈춰줘서 사고를 막았네요.이부분은제가조금더신뢰가되면그때잘테스트해보고한번더글을써보도록하겠습니다.하지만 몇몇 분들이 써놓은 것처럼 핸들이 자꾸 좌우로 흔들린다는 느낌은 없었어요. 벤츠도 고속도로 주행 보조 기능이 있습니다만, 그것과 큰 차이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ev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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