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eve(Thomas) Lacy(Moya) 확실한 점은 이 양반이 올해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아티스트라는 점이다. 그런데 아티스트라고 하기에는 어딘가 그를 설명하는 정도가 부족한 것 같다. 아, 도대체 누구야? 라고 물으면,
우리에게도 조금 더 친근한 밴드라고 할 수 있는 미국의 The Internet이라는 밴드가 있는데, 그곳에서 기타리스트로 오래 활동해 왔다. 사실 Lacy를 설명하는데 있어서 기타를 빼놓을 수 없다고 한다. 슬픈 과거지만 Lacy에게 기타는 어린 시절의 생업과도 관련되어 있었기 때문에 잘해야 할 어떤 삶의 방식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른다.
이민자였던 필리핀 출신 아버지와 아프리카계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Lacy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음악에 대한 끈을 놓지 않고 살아왔다. 현재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그의 최신 발매 앨범 Gemini Rights 이전부터 몇몇 재미있는 곡들에 관심을 가져왔다. 그 싱글을 모아 만든 정규 앨범이 ApolloXXI(21)였다. 개인적으로는 이 앨범에 수록된 싱글을 즐겨 들었다.
아티스트는 나름 힙합이라는 장르에서 영향력 있는 Kanye West, Tylert the Creator, 그리고 김남준 씨(?)와도 친분이나 경력을 함께 쌓아가는 사이라는 이야기를 들은 바 있다. 힙합 분야에는 그리 뛰어나지 않고 확실하지 않은 뉴스일 수 있음을 알려드리는 대목이다. 암튼。
오늘 소개해드릴 곡은 Gemini Rights를 발표하기 전 선발매된 Single, Bad Habit이다. 다관부
Bad Habit https://www.youtube.com/watch?v=VF-FGf_ZZiIwanted me I 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 I 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 너도 내가 바란다는 것을 (사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텐데)
What you, ooh, uh, what you do? 그러니까, 알아도 뭐 어떻게 해줄 생각이야?Made a move, coulda made a move자리를 옮기고, 곁에 갔나 If I knew I’d be with you같이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 텐데 Is it too late to pursue?이야기를 꺼내기는 너무 늦어 버렸다
I bite my tongue, it’s a bad habit나는 곧 말을 하지 않는 나쁜 습관이 있어 Kinda mad that I didn’t take a stab at it소리라도 걸어 보니 그것 때문에 자신에게 화가 나더라 Thought you were too good for me, my dear너는 매우 과분한 당신이었지, 사랑하는 자여 Never gave me time of day, my dear저 때문에 시간을 다음 주도 없잖아, 너란 존재는 It’s okay, things happen for 괜찮아, 그럴 수도 있지 Reasons that I think are sure, yeah의 이유 없이 일어나는 것은 없으니까
I 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I wish I knew(oh), I wish I knew you wanted meI wish I knew(yeah), I wish I knew you wanted me(oh)I 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군이 원한다는 것을 나도 알면 좋았을텐데
Say to me(please just say to me)이야기라도 하면서 If this could wind up기회가 있으면 I wish you wouldn’t play with me이번에는 나에게 진지하게 대해서 줘서 I wanna know(oh no)정말 알고 싶다고
Uh, can I bite your tongue like my bad habit?내 나쁜 습관처럼 바로 가도 될까?Would you mind if I tried to make a pass at it?내가 좀 더 너에게 접근해도 괜찮겠니?Were you not too good for me, my dear?과분한 사람까지는 없다, 너란 존재는 Funny you come back to me, my dear 재밌는 것은 네가 다시 돌아왔다는 것이다 It’s okay, things happen for 그렇게 좋아, 다 그런 거지 뭐 Reasons that I can’t ignore, yeah간과할 수 없는 것 때문에 생기는 일도 있단다
I 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I wish I knew(wish I knew), I wish I knew you wanted me(oh)여, 당신이 나를 원한다는 것을 빨리 알았더라면 좋았을텐데
You can’t surprise a Gemini, 쌍둥이의 별자리의 사람을 놀료목 수 없음을 I’m everywhere, I’m cross-eyed, and나는 어디든지 있어 예의 주시하고 있으니까.그런데 Now that you’re back, I can’t decide마침 네가 돌아왔는데,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는 If I decide if you’re invited현재의 내 인생에 초청한 게 아닌데 You always knew the way to wow me군은 언제나 나를 놀라게 하는 방법을 알고 있더라구 F**k around, get tongue-tied, and장난을 하고 입이 턱 하고 그렇게 I turn it on, I make it rowdy이건 내가 게팡칠회가 Then carry on, but I’m not hidin’계속 그럴 생각이다 그러나 잠수 타지 않아
You grabbin’me hard’cause you know what you found군이 날 꽉 아름이라는 것은 내가 소중한 존재임을 알아소겟지 Is biscuits, is gravy, babe, ah-ah, 이기적으로 쉽게 얻어지는 사랑이 없음을 You can’t surprise a Gemini의 쌍둥이 자리의 사람을 속이는 일은 없는 But you know it’s biscuits, is gravy, babe왜냐하면, 이기적으로 행동하고 쉽게 얻으려고 해서는 안 되나
I knew you’d come back around군이 돌아온다는 것을 알고’Cause you know it’s biscuits, it’s gravy, babe이런 것이 찐 사랑이지 Let’s fuck in the back of the mall, lose control의 가게 뒤쪽에서 열과 성의를 다해서 사랑하자, 정신줄 놓고 Go stupid, go crazy, babe의 돌의 아이, 미치광이처럼이야 I know I’ll be in your heart’til the end. 마음 속에 끝까지 존재하다는 것을 알고 You’ll miss me, don’t beg me, babe제가 보고 싶지만 만나려고 하지 않고 주세요
biteone’stongue:혀를 깨물다는 원초적인 설명도 되지만 곧 튀어 달라는 것이 아니며 헤매는 상황에서도 사용이 가능하다.
tongue-tied:혀가 고부라지다 말이 잘 안 나오는 상황을 의미한다.
Gemini: 자칫하면 우리의 정서에 맞게/젬 미니/고 볼 수 있지만/젬 나이/에 가깝게 발음하는 게 옳다는. 여기에서는 쌍둥이 자리를 의미한다.
biscuit/gravy: 비스킷과 그레이비 소스. 여전히 slang은 어렵다. 비스킷에는 이기적인, 그레이비 소스에는 쉽게 얻을 수 있다는 의미가 있다.뭐 어쩌면 사랑 앞에 나타나는 본능적인 혹은 당연한 모습을 이렇게 슬랑에 비유한 게 아닐까 싶다.외국인의 시선으로 불쑥 등장하는 단어는 숨은 뜻을 찾게 한다.
cross-eyed: 영어권 정서상으로 예의주시한다는 것을 ‘눈을 거듭하다’고 표현했어.
워낙 말끝을 흐리면서 부르다 보니 알아듣기가 생각보다 어렵고 문맥상 듣기 어려운 표현도 많아 처음에는 좀 고생하지만 알고 나서 함께 흥얼거리는 마약 같은 노래.
곧 다른 노래로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