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NBA] 사브리나 이오네스쿠와 한 슈 (NYL) – 거함 라스베이거스 격파

오늘 WNBA에서는 총 3경기가 열렸는데 세 경기 모두 너무 재미있어서 시간 가는 줄 몰랐고 그 이전에 빅뉴스도 쏟아져 나왔다.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수 버드

먼저 NBA 2K23의 WNBA 버전 커버 모델로 선정된 다이애나 타우라시와 수바드의 투샷이 공개됐다. 지난해 캔디스 파커 2K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WNBA 커버가 탄생하게 됐는데 문제는 미국 내에서도 판매하는 곳이 워낙 한정적이어서 한국에서는 구하기가 정말 어렵다. (캔디스 버전을 구하기가 정말 힘들었다.) ^.^)

스카일러 디긴스 스미츠

그리고 정말 놀라운 소식. WNBA의 경우 7월 15일이 트레이드 데드라인인데 피닉스의 스카이라 디긴스 스미츠가 매물로 등장했다. 아직 자세한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지만 스카이라가 어느 팀을 가든 하반기 순위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소식이다.1) 시카고 스카이(78) @미네소타 링크스(81)

엘리아르파워즈

팀을 재정비한 미네소타 링크스가 톱팀 시카고 스카이를 눌렀다.3점슛 40% 필드골 50% 이상의 적중률을 자랑하는 시카고는 오늘 마치 림과 적이라도 된 듯 전반 내내 불발의 연속. 뒤늦게 4쿼터에 슈팅 감각이 돌아와 잠시 역전까지 했지만 오늘 승리의 여신은 미네소타 편이었다. 3점 뒤진 가운데 알리 퀴글리가 연장전을 기대하며 쏘아올린 마지막 3점슛이 불발, 그렇게 5연승이 끝났다.

루디 고베(미네소타 선수가 된 기념으로 경기 참관)

미네소타는 최근 거의 미친 활약으로 팀을 하드캐리하는 엘리아르파워즈가 오늘도 원맨쇼. 더블을 기록하면서 탄탄한 시카고 방어벽을 무너뜨렸다. 언뜻 보면 11위 팀이 1위 팀을 차지한 쿠테타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완전체가 된 미네소타는 원래 이 정도 기량을 갖춘 팀이었고 이제서야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나피사코리아 가족

미네소타는 라스베이거스와 시카고를 연속 제압하며 하반기 돌풍이 예상됐고 오늘 생후 6주 된 딸을 안고 경기를 참관한 나피사코리아는 실비아가 은퇴하기 전 마지막 한 경기에서도 함께 뛸 수 있도록 몸을 만들겠다고 인터뷰. 현실적으로는 무리해 보이지만 출산 후 5개월 이내 코트로 돌아온 캔디스퍼커나 샤이니엔파커를 생각하면 불가능하지 않을 수도 있다.2) 워싱턴 미스틱스(85)@애틀랜타 드림(66)

데일리 MVP 엘레나 델라단올스타 브레이크 이전 마지막 경기인 만큼 워싱턴은 EDD와 알리샤 클라크가 함께 원정경기에 참가. 그래서 애틀랜타로서는 운이 없다고 할 수밖에 없다.워싱턴 승리애틀랜타는 부상 선수들, 특히 에이스 티파니 헤이즈가 컴백하고 뉴욕과 시애틀을 연파하면서 분위기가 최고조에 달했지만 EDD가 시즌 하이스코어를 올리며 맹활약했던 워싱턴에는 여전히 한 수 아래 팀이 될 수밖에 없었다. 19점 차 워싱턴의 일방적 승리.3) 뉴욕 리버티(116)@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107)를 앞선 두 경기는 모두 매우 재미있었지만 오늘 마지막 NYL과 LVA의 경기에 비하면 티저에 불과했다.LVA 선발 라인업우선 뉴욕은 팀 프랜차이즈 역대 최다 득점을 기록하며 승리했고 라스베이거스는 107점을 넣어도 패배한 WNBA 최초의 팀으로 기록됐다.뉴욕 선발 라인업11위 미네소타는 1위 시카고가 오늘따라 슛 감각이 단체 휴식을 취한 덕분에 승리를 거뒀지만 9위 뉴욕 리버티는 2위 라스베이거스와 용맹호투 끝에 이긴 경기여서 베키 해먼 감독의 말을 잊게 했다.라스베이거스는 주력 의존도가 높아 시즌 중반 들어 지치기 시작했다. 요즘은 이기는 경기보다 지는 경기가 많아지고 있지만 오늘은 벤치 구간의 리쿠나 윌리엄스와 일리애나 류페어를 적극 활용해 딜리카 험비와 켈시 플럼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특히 일리애나 류페어는 3점슛 3개를 포함한 13득점으로 사실상 주전으로 활약하며 베키 해먼 시스템에 조기 안착했음을 증명했다.일리애나 류페어라스베이거스는 벤치 구간 평균 득점이 11점으로 WNBA 12개 팀 중 최하위를 기록했지만 오늘은 일리애나 류페어와 리쿠나 윌리엄스 덕분에 24점을 기록했다. 벤치 구간까지 무서운 팀이 되면 거칠 것 같지 않았다. 당연히 전반전이 끝났을 때 라스베이거스가 뉴욕에 8점을 앞서고 있다.한슈그런데 뉴욕 벤치에는 LVA의 일리애나 류페어보다 더 무서운 존재가 대기하고 있었다. 바로 중국의 한저우. 근거리, 장거리 구분 없이 뛰어난 슛 정확도를 자랑하는 한저우가 종횡무진하면 라스베이거스 프론트라인은 아무것도 할 수 없다. 3점슛 2개 포함 필드골 11/12로 24점 득점. 20분 미만을 달리는 벤치 구간 선수로 뉴욕 프랜차이즈 기록을 갈아 치웠다.한슈의 출근길(지금은 리버티의 슈퍼스타다.)사카 주는 특히 경기가 거듭될수록, 사부리나 이오네슥와 마린 요한과 투 맨 게임에 완전히 적응. 2미터 8센티미터의 거인이 가벼운 몸놀림으로 아리우프과 컷 인을 시도할 때마다 LVA선수들은 머리 위를 바라볼 수 밖에 없는, 그러다가 여차할 때 3점 슛을 쏘면 사실상 치트 키와 비슷했다.(WKBL내에서 박·지수도 여기까지 압도적이지 않기 때문이 3점 슛과 미드 레인지 점퍼의 정도의 차이)경기 후 샌디·브롱데로 감독은 “올스타 전 집행부는 3점 슛 콘테스트에 한 조직이 참여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할까요 “라고 한마디.뉴욕이 승리한 또 하나의 비결은 장신 수비형 가드 디딘다·리처즈. 케루 시·풀럼을 막기 위해서 키 작은 크리스탈·데인저 필드 대신 디 디·리처즈를 투입한 것이 적중하고, 그 동안 뉴욕이 자랑하는 3점 슛 군단이 18개의 3점 슛을 적립하다. 특히 사부리나 이오네슥 혼자만 7발의 3점 슛을 터뜨렸다.마린 요하네스강팀 대부분은 전반에 밀리더라도 후반에 힘을 내 경기를 뒤집거나 최소한 막판 스릴러를 연출하게 되는데 오늘은 2위팀 라스베이거스가 아닌 9위팀 뉴욕 리버티가 바로 그런 모습을 보여줬다. 사브리나 이오네스크는 4쿼터 막판 어시스트 1개 부족한 트리플더블을 기록 중이었지만 한슈가 패스를 건너 가볍게 성공해 올 시즌에만 두 번째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크리스탈 데인저 필드는 이에 대해 “공이 돌고 막혀 시간에 쫓길 때는 하나의 슈를 찾으면 해결됩니다.”라고 설명.사브리나이오네스크일요일(한국에서는 월요일) 올스타전이 끝나면 라스베이거스는 뉴욕에서 원정 2연전을 치르게 되는데 뉴욕의 3점포 소나기와 한슈를 제어할 방법을 찾는 것이 급선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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