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력권 이탈 (넷플릭스 권장 영화) 파워 오브 독 개의

파워 오브 도그 The Pow er of the Dog 2021

예전에는 영화관과 OTT 플랫폼의 경계가 분명했지만 최근에는 시대의 영화관과 OTT 플랫폼에 함께 공개(시차 공개)하는 영화가 늘고 있다. 심지어 OTT 오리지널 드라마의 경우 극장에서 상영회가 열리는 것을 보면 문화영역의 경계가 서서히 사라지는 것 같다. 대신 경계를 넘나드는 작품에는 자신감이 담겨 있어 관객(혹은 시청자)의 선택을 쉽게 하는 장점이 있다. 넷플릭스를 통해 감상한 영화 파워 오브 도그도 마찬가지다.

영화가 배우라는 공식 대표격인 베네딕트 캄버배치와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제인 캄피온 감독의 오랜만의 신작, 최근 보기 드문 서부극으로 주목받은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숨가쁜 심리 스릴러로 꼽힐 만큼 훌륭했다.

영화 <파워 오브 도그> 정보 – 개봉 : 2021년 11월 17일 – 개봉 : 12월 1일 (넷플릭스) – 국가 : 영국, 뉴질랜드, 호주 – 장르 : 드라마, 멜로/로맨스, 서스펜스, 미스터리 – 러닝타임 : 126분 – 감독 : 제인 캠피온 – 출연자 : 베네딕트 컴버번스, 스미스 프레스머번스, 스티치, 더스트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1925년 미국 몬태나주의 대목장을 배경으로 한다. 목장주인 ‘필(베네딕트 캄버 배치)’은 막대한 재력과 통솔력을 갖춘 인물이다. 어느 날 필의 동생 조지(제시 프리먼스)가 로즈(키얼스틴 댄스트)와 그의 아들 피터(코디 스미트 맥피)를 가족으로 맞아들이자 동생의 갑작스러운 결혼에 화가 난 필은 로즈의 아들을 인질로 삼아 그녀를 압박하기 시작한다.

목장주필은 외경심과 두려움을 동시에 불러일으키는 인물이다. 힘든 일을 척척 처리하고 강하고 카리스마가 있는 인물. 따라서 그의 의견에 반하지 않고 그가 원하는 행동을 찾아 나서게 하기 때문에 목장의 분위기는 아늑하다. 그러나 동생 조지가 로즈와 사랑에 빠져 비밀결혼을 한 뒤 그녀와 아들을 집으로 데려오면 묘한 긴장이 감돌기 시작한다.

처음엔 돈을 노리고 접근한 게 아닌가 의심했지만 러닝타임이 흐를수록 (동생이) 자신에게 반감을 나타내기 시작한 원인을 로즈로 본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로즈를 자극할 가장 효과적인 방법으로 그의 아들을 인질로 잡았을 것이다. 필은 감히 내색하지 못한 채 그녀를 짓누른다. 아들의 장래를 위해 필을 당해낼 수 없는 로즈는 이를 견디지 못하고 신경 쇠약해져 술로 시름을 푼다.

서부영화의 또 다른 매력 : 긴장감 조성에 일조했던 영화 <파워 오브 도그>는 이제 막 파문이 일고 있는 목장의 모습과 일상을 차분하게 보여준다. 외딴 벌판에 자리잡은 대규모 농장, 활기차고 평화로운 모습. 그 속에 조금씩 부풀어 오르는 긴장감을 만끽하는 것도 좋다. 긴장과 스릴을 조성하는 데 일조하는 것은 목장이라는 공간적 배경이다. 인물 간의 세세한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대신 목장의 일상과 주변 상황을 통해 효과적으로 분위기를 전달한다.

탄저병에 걸려 여기저기 쓰러져 있는 동물의 사체, 날뛰는 야생마, 언제든 실험거리를 마련하기 쉬운(?) 은밀함이 있는 곳. 대부분의 서부영화가 거친 남자들의 모습과 낭만이 넘치는 곳으로 보인다면 파워 오브 도그에서는 긴장과 비밀을 더하는 장소로 사용되며 그 역할을 한다.

베네딕트·컴버 배치, 완벽한 캐릭터 소화<파워 오브 도그>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요소, 다른 하나는 베네딕트·컴버 배치의 완벽한 캐릭터 변신이다. 영화 전체를 장악하는 카리스마, 거침없는 추진력과 치밀함은 베네딕트 캄버 배치라는 배우의 가치를 빛나게 한다. 야생마를 길들이는 장면에서의 근성, 가차 없이 거세하는 장면에서의 잔인함은 물론 은밀하고 딱한 부분까지. 눈을 뗄 수가 없었어.

영상미, 음악, 빈틈없는 연출 <파워 오브 도그>는 서부극이냐 스릴러냐, 드넓은 초원을 그린 영상미와 긴장감을 더하는 OST, 결말을 예측할 수 없도록 차근차근 쌓아가는 제인 캠피온 감독의 빈틈없는 연출이 어우러져 2시간여를 채웠다. 요즘 넷플릭스 영화에 몇 번 실망했지만 이번엔 불만이 없다는.(잘했어, 이걸로 월정 지불할 만해).^^)

드넓은 초원과 아늑한 목장 풍경. 그 속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긴장감이 감돌고 예상치 못한 반전의 결말까지. 오랜만에 두근거리는 작품을 만났다. 야만적이고 차가운 개의 영향력과 여기에 반기를 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스멀스멀한 긴장과 서스펜스를 원한다면 <파워 오브 도그>를 추천한다! 넷플릭스 추천 영화 목록을 찾으시는 분들 참고하세요

  • 짧은 감상 : 서부극과 스릴러를 넘나드는 듯한 숨막히는 이야기. 베네딕트 컨버의 배치는 역시!

error: Content is protected !!